참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그중엔 저처럼 무슨 말을 써야할 지 망설이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다른 곳에서의 일인데, 제가 복잡한 일로 힘들었을 때 어떤 이야기든 괜찮다고 말하지만 수천가지 이야기로 가득한 머릿속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누군가가
'너무 거창할 필요 없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고 많으면 다 얘기해도 돼. 뭐가 되든 간에 다 들어 줄 테니.'
라고 해 주셨어요.
이 말이 얼마나 마음에 오래 남던지……. 맞아요, 거창할 필요도 없고 많으면 전부 들어드릴게요. 당신이 제 이야기를 들어준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