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그중엔 저처럼 무슨 말을 써야할 지 망설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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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bogm
7년 전
참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그중엔 저처럼 무슨 말을 써야할 지 망설이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다른 곳에서의 일인데, 제가 복잡한 일로 힘들었을 때 어떤 이야기든 괜찮다고 말하지만 수천가지 이야기로 가득한 머릿속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누군가가 '너무 거창할 필요 없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고 많으면 다 얘기해도 돼. 뭐가 되든 간에 다 들어 줄 테니.' 라고 해 주셨어요. 이 말이 얼마나 마음에 오래 남던지……. 맞아요, 거창할 필요도 없고 많으면 전부 들어드릴게요. 당신이 제 이야기를 들어준 것 처럼.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1개, 댓글 3개
djsxo1330
7년 전
고민했던 문제의 해설지를 보는 기분이에요. 사실 마음속 담아둔 말은 많지만 글로 표현하는 게 서툴러 쓰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여기서까지 남에게 보이는 걸 의식하고 있었던 제가 부끄럽네요..
mulbogm (글쓴이)
7년 전
@djsxo1330 남에게 보여질 모습을 의식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상대와의 관계를 배려하고 신경쓰는 과정에서 비롯된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은 상냥해요. 별 것 아닌 곳이지만, 여기에서 당신이 온전히 위로받기를 바랄게요.
djsxo1330
7년 전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남을 의식하는 건 소심하고 줏대없어 보인다고만 생각해서 부끄러운 거라고만 인식했는데 당연한 거 였었다니.. 이럴때마다 아직 난 부족하고 부족한 사람이란 게 느껴져서 충격을 받는 것 같아요..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