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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frtfi
7년 전
음...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게... 처음에는 소개팅이 어떤 건지 궁금해서 소개팅을 받았었어요... 어떤 여자가 올까라는 궁금함보다 무슨 느낌일까라는 호기심이 커서 여자한테는 크게 관심이 없는 채로 갔었는데... 여자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했었어요... ㅠㅠ 그래도! 내가 드디어 대학생이 되어 이런 것을 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열심히 리드를 했죠... 근데 그러다 보니까 뭔가 분위기가 좋게 흘러갔고... 여자가 점점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한두 번씩 만나게 되었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음 근데 제가 이전에 3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한테 잘 못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이별을 고해서 오랫동안 자책을 하며 살다 보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제 자신을 못 믿게 되었다 보니 이번에도 제 자신을 못 믿겠더라고요... 내가 과연 이 여자를 좋아하는 게 맞을까... 그냥 분위기에 이끌려 좋아하는 척하는 게 아닐까... 상처 주기 싫은데 헤어지는 게 좋을까 라는 등 다양한 생각이 들었고 한동안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제게 사랑을 두려워하지 말고 있는 대로 표현하라는 말을 해서 저는 그렇게 하였고 그래도 꽤 괜찮은 며칠을 보냈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이기적이고 또 짜증이 너무 많더라고요... 제가 다 이해해주고 받아줄 수 있어도 입시 때 부모님과 누나의 짜증을 너무 많이 받은지라 딱 그거 하나만은 못 참아요... 그래서 싸우게 되었고... 과연 이게 맞는 짓인가... 그냥 헤어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다른 여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 정도면 저렇게 예쁜 여자랑 사귈 수 있을 거 같은데... 하면서... 하지만 여자친구가 제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고 울면서 자기가 다 미안하다고... 이기적이었다고 자기가 바뀌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트라우마가 있어서 상처받기 싫다고... 하지만 저는 그때 화가 너무 난 상태였고 이제는 더 이상 잘 할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여자친구랑 말도 얼마 안 하고 헤어진 후 다음날 여자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또 울리게되어버렸고 마지막에는 여자친구의 애교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용서해줬습니다... 그렇게 같이 있다가...몇 시간 후에 관계를 가졌고(원래 한 번 가졌었습니다...) 방금 헤어졌는데... 사실 제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현자타임이 와서 그런가... 으아... 막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어수선해졌네요... 의견 제시 좀 해주세요 ㅜㅜ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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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
7년 전
헤어지고만나고헤어지고만나고 그러는게 인생사죠 뭐 걍 맘 가는대로 하세요
abcccc
7년 전
한번 기회를 주는게 좋다고생각해요. 그게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좋을것같구요. 여자분이 용서를 빌었는데도 또 그런일이 벌어지거나 글쓴이님이 계속 헤어지고싶은 그런 마음이 든다면 그때는 결정을 내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