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쁜 기운을 몰고 다니나봐요
제가 단골이라고 찜해놓은 가게마다 얼마 못가 문을 닫고
제가 일했던 회사, 알바했던 곳
다 망해서 철수 했구요
제가 다니던 학원도 망했구요
다들 얼마 못 가서 망해요... 1년 이내로...
힘들고 불안해 하는 친구에게
걱정마 별일 없을거야라고 하면 그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구요
제 자신한테도 괜찮다, 아무 일 없을거다 하고
다독여주면 꼭 무슨 일이 생겨요
진짜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할 때 마다 이러니까
자꾸만 부정적이게 될 수 밖에 없어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니까요
혼자 쓸모없음 좋은데 왜 폐끼치면서까지 쓸모가 없을까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우울증과 강박증을 버릴 수가 없어요
우울하게 있어야, 강박적으로 생각해야
나에게 아무일이 없고 남에게 아무일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