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었다.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방치했다. 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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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9613
·9년 전
알고있었다. 알고있었다. 그럼에도 방치했다. 내가 잘못을 한게 맞는 듯하다. 분명하다고. 이 뒤에 있는 달의 모습은 딱 오늘 밤 보일 것이다. 어제가 보름이었으니. 자존감이 낮은 아이, 자신이 없는 아이. 자기자신에 대한 말과 타인을 향한게 무엇보다 모순되어 보이는 그 아이. 나를 위해주면 고맙지만, 과분하다. 오늘도 내일도 매순간 죽어가면서 더 빠르게 달려갈 방법을 찾는다. 말 뿐인, 생각뿐인 하루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 시간이 빨리 간다던데, 그래서 행복한 사람들은 일찍 죽나보다. 오히려 죽고픈 이들은 너무나 더딘 초침에 자신이 발을 내딛기 시작하는데. 힘든 몸으로. 아무리 행복하고 많이 웃어도 이 마음가짐은 여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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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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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jjjjoi
· 9년 전
달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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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613 (글쓴이)
· 9년 전
***못할 반대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