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던 사람....너무나 큰 빈자리가 보여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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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애인 있던 사람....너무나 큰 빈자리가 보여서 안아주고 싶었어요 항상 쓸쓸해 보이던 사람 나랑 안 맞는거 아는데 나 아니면 왠지 안아줄 사람 없을꺼 같아 떠날수가 없었어요 어쩌면 그냥 사랑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내 앞에서 옛 애인에게 하던 거짓말이 이젠 돌고 돌아 나에게로 오네요 난 항상 내가 걱정하던 상황이 벌어질까 노심초사했고 난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당신을 지켜야 했고 그런 당신은 답답했고 우린 자주 싸우고 화나기 일쑤였죠 그런 화가 당신에겐 이제 헤어지는 이유고 그런 당신을 보고 매일 가슴 졸이고 당신의 잘못도 내 잘못이 되어버리다 지치고 주위에서 아니라고 그만하라고 너 아플꺼라고 말리는데도 말 안듣고 멋지게 이뤄보겠다 외치다 지친 나는 이제 당신을 놓아요 끝까지 냉정한 당신과 헤어짐이 아파도 기다려 보겠다는 나 그러지마라 안간다 너 싫다 기다리지마라 선본다....결국엔 이유는 그거 였다니 당신은 나에게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덜어내보려 헤어지고도 할 얘기 있다면 들어주고 어제도 나와줬던 거군요 그러고 위안 삼겠죠 할만큼하고 할만큼해줬다 당신을 통해 내가 배우고 나를 통해 당신이 배운것들이 결국 서로에게 할만큼의 도리정도였다니... 가장 비참한 방법으로 날 속이고 떠나서 지금도 잘 자고 있을 당신 속상함인지 분함인지 허무함인지 껍데기만 남은 사랑인지 도통 뭔지 모를것으로 잠 못드는 나 사이엔 이제 뭐가 남아 있나요 당신과 나는 대체 뭘 위해 이 먼시간을 보내고 지나왔는지 좋은 추억으로 남고 싶다는 당신말 추억.....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나한테 남겠네요 부디 추억이란 말을 더럽히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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