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근 노래방 살인사건을 보니 너무 무섭네요.
원래도 내가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내가 범죄 피해자가 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남들보다 좀 많이 하는 편인데
저런 사건을 접할때마다 집에 앉아 있는데도 무섭습니다.
정말 미친 소리 같지만 난 사실 아까 골목에서 죽었고
지금 난 죽은걸 인식하지 못한 채 집에 돌아온 귀신같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사회에서 이런 일이 사라져서 저의 이런 공포심도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0명이 전문답변 추천8명이 공감댓글 2개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8개, 댓글 2개
imi
7년 전
사회가 너무 잘못 굴러가고 있어요...
Mingkki
7년 전
저는 운이 좋았던 여자예요. 또 다시 운이 좋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잤던 날이 2년째네요. 사회에서 이런 일들이 없어지길 바라는 것보다 스스로를 지키고, 스스로 강해지는 방법을 찾는 게 빠르더라구요. 가장 쉬운 예를 들자면 호루라기를 꼭 가지고 다닌다거나, 운동을 시작 한다거나. 배게 밑에다가 호루라기를 넣어놓고 자니까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서 숙면을 취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ㅎ 오늘도 역시나 무서운 밤이네요. 우리 같이 오늘 걱정은 내일로 미루고 좋은 꿈 꿔요!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