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내 얼굴을 쉽게 마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들었다. 어쩌다 내 얼굴을 들여다보면 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도 벅차서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놓았다. 남들이 내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해서, 내 추함이 세상에 들어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밖에 나가는 것조차 꺼려진다. 미워진다. 그럼에도 내 얼굴은 떨어트려 놓을 수 없다. 내가 아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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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zun
7년 전
당신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게 됐으면 합니다. 모르고있는 사람은 드물죠. 알고있으나 인정하지 못할뿐일테죠. 그럼으로써 글쓴 분이 세상에 만연한 나쁜 풍조에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의 속된 시선에 평가되고 상처입혀질 만큼 당신은 아무나가 아니니까요. 한낱 뻔한 말이지만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