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기가 너무 없고 낯가림이 심하고 목소리도 작은 편이라 손님을 대할 때 일하는 직원이 아니라 꼭 놀러 온 사람처럼 비춰질 것 같아요... 건성건성하는 것같고(대충 일하는 건 아닌데 열심히 일하고 있다든 걸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고 제가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 아니라서) 아직 첫 날이고 교육받아야 돼서 일을 해본 건 아닌데요..... 저절로 기어들어가게 되는 성격이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막 당황하거나 죄송합니다!!! 이런 성격이 아니라 아....(할 말 없음) 음.. 이런 성격이러 뭐라 해야하지 시원찮아보여요... 제가 긴장하게 되면 항상 저런 버릇이 나오던데 이거 좀 고치는 방법 없을까요? 되게 중요합니다... 말이 아예 안 나와요..ㅠㅠㅠ 손님 응대해야 하는건데 이런 식이라 제 자신이 너무 밉네요 어떻게 해야 할ㅋ가요... 업무에 대해 아직 배운 게 아니라서 뭐라고 말하고 이끌어가야할 지도 모르겠고 긴장과 걱정이 너무 듭니다... 배워도 이 지경일까봐 염려돼요...
진짜 얼굴, 성격, 성별 상관없이 저한테 관심만 주면 다 좋아하게 돼요 그냥 좋아하는게 아니라 막 설레서 어쩔줄 모르고 하루종일 그사람만 생각해요 원래부터 외로웠고 자해도 많이했지만 이렇게까지 제가 아무나 좋아하고 정 주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이거 어떻게 고치죠?..
8살 때부터 핸드폰을 접했고 9, 10살 때부터 엄청 빠져서 18살인 지금은 심각한 핸드폰 중독입니다. 밥 먹을 때 빼곤 계속 핸드폰을 하는데 계속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물론 전부터 바뀌고 싶어 상담하는 곳에 전화하고, 부모님께 폰 제출하는 것도 해보고 핸드폰 잠금도 해보고 많이 했지만 결국에 계속 폰을 합니다. 핸드폰에 막 빠졌던 9, 10살 때 엄마가 자기주도학습을 시켜서 태블릿으로 인강을 들었는데 하루에 2강 듣는 게 힘들어 계속 매일 미루며 엄마한텐 매일 같이 다했다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을 들켰을 때 엄마가 울면서 너무 힘들어하고 엄청 큰 사건이었지만 저는 그 다음에도 계속 강의를 들었다고 거짓말을 치면서 밑바닥을 친 신뢰를 더 깎았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아 엄마는 믿을게 저밖에 없는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엄마를 사랑한다고 한다면 거짓말을 멈추고 엄마에게 한 최소한의 약속을 지킬 것 같은데 제 머리가 고장이 났는지 저는 계속 엄마를 실망***고 있습니다. 엄마한테 공부를 때려친다고 막무가내로 말했다가 갑자기 공부를 하겠다고 하고 얼마 안가서 때려치고 또 어느날엔 연기가 하고 싶다고 했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가 어떤 말을 해도 엄마는 다 지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 호들갑만 떨고 맨날 보여주는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기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저는 하기 싫은건 거짓말하고 안하고 계속 폰만 붙잡고 있어서 노력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히키코모리처럼 방에 박혀서 핸드폰만 하니 속도 썩은 것 같습니다. 이번 방학에도 엄마한테 '나는 솔직히 공부 때려치고 싶은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공부를 좀 보니까 하루에 딱 2시간만 공부할게 나머지는 놀게'라고 말했고 진심이었고 그정도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딱 3일동안엔 그렇게 했는데 그 후엔 방에서 공부하는 척 인강 틀어놓고 2시간 대충 지난 후에 다했다고 또 엄마한테 거짓말을 치고 있습니다. 엄마가 없을 땐 저녁 5시에 일어나고 1시에 일어났다고 거짓맛을 치기도 했습니다.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전부터 엄청 했던거와는 다르게 10살 때부터 계속 이렇게 꾸준하게 부모님한테 못할 짓하면서 핸드폰을 하고 있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제가 너무 한심해서 계속 더 한심하게 만들고 있고 저의 대한 믿음이 이제 1도 없습니다. 열등감이 너무 많은게 저 스스로도 느껴지고 자존감도 너무 낮습니다... 사람은 정말 바뀔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엄마를 엄청 사랑하는데 계속 상처주는 이유는 뭘까요... 중독은 사랑을 넘어서나요? 저의 뒤틀린 속은 회복이 가능할까요? 거짓말을 그만치고 싶은데 그러려면 정직하게 살아야하지만 그럴 힘이 아예 없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마카가 예전보다 글을 쓰기 불편해 진것같다... 무슨 제목이냐... 고민털어놓기 바쁜데..제목?... 내가 sns를 안하는것도 여러이유가 있지만 해시태그까지 생겼다.. 나는 마카가 점점 상업화되고 sns화 되어가는것 같아 슬프다...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떠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 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알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져 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 땅을 지켜야지 서정윤 시인 – 소망의 시 (1)
사람은 어차피 혼자 살아가야 하고 혼자 버텨야 성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전 힘들때 버거울때 혼자 버티고 혼자 이겨내고 싶은데 사람들한테 의지해요 사람들한테 의지를 하면 그 사람들이 이런 나를 질려하고 떠나고 버리면 어떡하나 싶은 생각에 불안해져요 그 불안함에 잠기다 보면 또 어느순간 우울해진 저를 보게 돼요 그러다가 사람들한테 의지하고 또 버려지면 어떡하지 불안함에 휩쓸리며 반복하게 돼요 저도 혼자 버텨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돼요
상담 받는데 나한테 너도 너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남들 앞에서 설명할 수 있냐고. 나이만 성인이지 마음은 사춘기랑 똑같다고 하시더라. 너무 맞는 말이라 반박도 못하겠고 집 와서 생각해보니까 학창 시절엔 부모님이 성적 안 나온다고 욕만 하고 수능 끝나자마자 대학보다 공무원 목표로 공부해라. 이런 소리만 들었음. 물론 내가 하기 싫어서 시작도 안 했지만ㅋ 어릴 때부터 20 넘어서까지 넌 뭐 하고 싶어, 라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더라... 부모 같지도 않은 자격 없는 부모..
요즘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 나오고 그냥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기분은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 날 잘 아는 사람이 나 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나봐
지우고 싶은 기억들 모아 억지로 꽃 한송이 모양을 내본다 무채색의 꽃인 줄만 알았지만 만들고 보니 내 기억들은 여러 아름다운 색깔들로 남아, 꽃이 되기 전 그저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라 생각했는데 지난날을 기억할 수 있는 나만의 유일한 향기와 색이 되었구나.
태어나지 않는 게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