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다닐때 통학을 멀리해서 이런 마음이 컸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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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ayngold
·9년 전
대학교 다닐때 통학을 멀리해서 이런 마음이 컸다. 남들보다 두 시간 일찍가야하고 남들보다 집에 두 시간 늦게 도착하는 내가 너무 불쌍해... 한번은 햇빛보면서 집 가는게 소원일 정도였다. 그래서 자체휴강 땡기고 집 오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버스 정류장 두 개 정도 앞에서 내렸었다. 그리고 터벅터벅 걸어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경쾌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집에서 잉여생활하고 있는 나와 정반대더라 햇빛은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냥 또 하루 시작하는구나 만을 느끼는 내가 너무나 무섭다.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구나. 무기력하는구나. 나는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그냥'이라는 말이 맞는거 같다. 나도 다시 햇빛만 봐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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