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님한테 하고 싶은 말을 못해요 나는 부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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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나는 부모님한테 하고 싶은 말을 못해요 나는 부모님한테 혼나는게 무서워요 나는 식당에서 주문할때도 버벅거려요 되물어보는 직원이 무서워요 길거리의 사람들이 날 속으로는 비난하고 있을거 같아서 무서워요 나는 세상이 무서워요 그래서 내 방안에 틀어박혀 있는 생활이 2년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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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j10
· 9년 전
저도 그래요 밖에 나가면 너무 긴장되고 꽉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해요 전엔 사교적이고 밖에 잘 나가는 사람이 부럽고 나는 왜 이럴까 자책만 했는데 지금은 그냥 저런 성격의 사람도 있듯이 나 같은 성격의 사람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방에 틀어박혀 있다 바깥에 나가질 못한다 할 말도 제대로 못한다 스스로를 너무 많이 비난하고 괴롭히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게 또 다른 상처가 되서 더욱 안으로 파고 들 수도 있으니까요. 괜찮아요 그냥 약간 다른 성격인 것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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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eun227
· 9년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저는 중학교때 부모님이 화내는게 무서워서 말을 잘 못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왕따도 당했고요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일부러 더 웃고 일부러 더 말하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계속 노력했어요.. 하루종일 이유가 없어도 웃기만 했죠.. 여전히 부모님은 무섭지만 그래도 학교생활은 재밌네요. 성격이나 상황이 달라서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해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해결책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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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아직 2년은 아니구요 1년 10개월이에요 이렇게 위로해주실줄은 몰랐어요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