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세 남성 입니다.
대학은 지방 2년제를 나왔고 전자전공이였지만 졸업, 그리고 군복무후 사회로 돌아와서 취업을 하다보니 제 전공에서 완전히 벗어난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괜찮겠지 괜찮겠지 알바4개월 서비스업4개월 생산직 2년 사무직 2개월...
사무직은 제가 스스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혼자 스트레스를 이기지도 못하고 집에서도 힘들어하고 그러면서도 버텨보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는 힘들면 그만뒤도 된다고 하면서 막상 그만두고 백수생활이 시작되자
노는게 좋냐? 어디 알아보고 있냐? 하면서 압박을 주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집에 있는것 자체가 싫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눈을뜨면 내가 왜 이렇게 살고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분명히 내가 할수 있을것 같은 일인데 모든게 두렵습니다...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자꾸 자기 스스로 실패한것을 생각하고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막아서네요...
이겨내기 힘드네요...
오늘도 취준생 자살이라고 검색을 하고 제 상황을 저주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가족을 싫어하게되고 눈치도 보게되고...
전 어떻게 해야될까요?
도전이 이제는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