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나의 비극은 욕심을 내는 사람과 욕심을 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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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엄마와 나의 비극은 욕심을 내는 사람과 욕심을 만족시켜 줄 사람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엄마의 바람대로라면 나는 엄마의 욕심을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난 그러고 싶지가 않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를 위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에 최선을 다할 정도의 효자는 못된다 나는 엄마가 큰 돈을 건 경주마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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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asu1226
· 9년 전
완전 공감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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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ips
· 9년 전
서로를 이해할 순간도 없이 내 자신의 생각이 옳다라고 믿고 관철을 하려는 순간부터 모든것은 엇나가기 시작하더라구요. 부모님은 나를 한명의 존중받아야하는 인격체로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는 부모님을 한명의 인간으로서 이해해주질 못해서 저는 글쓴님과 비슷한 고민을 했었던것 같아요. 사람이 누구나 다 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저의 부모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땐 그렇게 크게 느껴졌었는데, 돌아서서 생각을 해보니 그냥 부모님은 가느다란 끈을 한가닥 잡고있는 느낌으로 말을 하셨던 것이더군요. 하지만 전 그 당시엔 너무나도 그게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답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다만 시간이 잘 해결해줄 문제인 것은 확실합니다. 부모님도 나의 부모라는 것이 처음인 사람이고.. 글쓴님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한명의 사람이죠. 두분이 부디 동등한 눈높이를 가지고 서로를 조금이라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