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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w429
7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학생입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정도에서 위로를 해드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직업으로 삼고싶어 할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이 곳에서 다른 분들을 위로하다 제 나이를 밝히게 되면 어린 나이에 인생에 관련된 사연을 듣고 훈수를 둔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예민하게 구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순수하게 남들을 위로하고픈 사람에게 무미건조하게 대응하는 것은 생각보다 기분이 나쁘고 마음이 상하는 일이더군요. 누군가를 위로하는데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일까요? 엄연히 저도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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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er
7년 전
나이=경험 이니까요~ 물론 지금을 살고 있는 학생만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있긴 하지만 그 시절을 살고 있는 사람과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의 생각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상담쪽 진로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아시겠지만 상담자에게 필요한건 심리학 책의 지식이 아니라 삶의 경험입니다. 때문에 책을 많이 읽으면서, 상담을 많이 하면서 경험을 늘리는게 중요하죠. 상담의 기본은 공감대 형성입니다. 하지만 경험=시야=나이의 부족은 절대적인 약점입니다. '니가 당해보지도 않았는데 뭘 알아' 라는 식이죠. 하지만, 저 같은 사람들은 지금 이 시대의 학생들의 삶을 잘 모릅니다. 사이버테러 같은걸 모르는 시대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상담자와 같은 시기의 mjw429님은 적절한 상담자 입니다 결론은~ 나이 많은 사람로서 나이 어린 사람의 충고는 귀담아 들리지 않습니다. 물론 갓난아기에게도 배울것이 있다 라는 말이 있지만요~^^ 때문에 mjw429님의 충고를 무시하는 발언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mjw429님에게 구원받는 사람들이 있고, mjw429님만이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상담하는걸 포기하지 마세요. 상담자는 남에게 욕 먹을 것을 각오하고서라도 다른 사람을 치유해 주고 싶다는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희귀 직업입니다~^^ 그러니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힘내세요~^^
mjw429 (글쓴이)
7년 전
@xavier 조언에 대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로써 저도 얻은 것 한 가지 있는 것 같아요:) 마음씨 좋으신 마카님께 좋은 일이 많이 있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