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고3인데요 고1때부터쭉고2가끝날때 동안 가수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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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고3인데요 고1때부터쭉고2가끝날때 동안 가수가 꿈이였습니다.왜냐하면 저는 항상 애들한테 무시른받는애였기 때문에 가수를 하면 내가달라져보일까도있었고 노래를 듣는걸고1때부터 미치게좋아했고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것을보면 멋있고 나도꼭저렇게 되고싶다고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심한성격탓에 이런저런고민을하다가 고3 4월이되어습니다아무것도 못한채로.이러면 안되겠다싶어서 부모님께 용기내말해서 개인교습이라도 일단1달받게되었습니다. 근데 정말이상하게 막상시작하려고하니까 노래도별로 흥미가안가고 가수도그냥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노래를 하고싶긴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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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en00
· 9년 전
저도 음악을 좋아하고 작곡을 전공했습니다. 저와 같이 음악을 시작한 얘들이 배*** 얼마되지도 안았는데 하나둘씩 그만두더라구요. 음악 쉽지않습니다. 이론도 방대하고 재능도 있어야합니다. 나중에 좋아지겠지 혹은 배우다보면 괜찮아지겠지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시작하시지 않았으면합니다. 가수는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막연히 남들 앞에서, 무대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이론을 공부하고 테크닉을 익히고 자기 음색을 찾고 자신이 부를 곡을 해석하고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노래를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들었으면 좋겠는지 어떻게하면 의도대로 들려줄수 있는지 고민하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노력해야하고 도전해야하는 공부입니다. 계속 하고싶다는 결론이 난다면 단단히 각오하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중에 정말 그만두고 싶어지는 순간이 많이 오거든요... 배우다 그만두면 지나간 시간이 아깝잖아요..ㅎ 진지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정말 하고싶은지. 내가 노력할 마음이 있는지. 단순한 마음은 아닌지. 답은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중히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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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ski
· 9년 전
음악 좋아하지만, 남들에게 비춰질 내자신을 더 바라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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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cado245
· 9년 전
좋아하는 것이 생업이 되었을 때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면 그건 정말 하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잘못된 선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에요. 고민을 통해 얻는 글쓴이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요. 지금 또 다른 고민이 시작 된 이 시점. 가수로써의 결정을 내릴 시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왜 그런 결정을 내렸었는가... 늦지 않았어요 한 번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