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일하는직장상사가 저를좋아한다네요 근데 나이차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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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같이일하는직장상사가 저를좋아한다네요 근데 나이차이가 20살차이나요 매일 12시간씩일주일에 6일을함께할수밖에없는 직업이라 매일술먹고 친해질수있다고생각하고 하지만 그걸 그런쪽으로받아들이시니 답답합니다 엄청 소심하시고 잘삐지시는데 제가좀만 맘에안드는말하면 하루종일말도안하고 나화났다 이런거 다티내고다니셔서 불편한데 사장님이너무 좋은분이시고 배울점도많고 정말존경하는분이라 그만두고싶지않은데 그분때문에 그만둬야하는건가요? 정말창피해서 어디얘기도못하고 답답해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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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us
· 9년 전
나이가 20살 차이가 나는 건 그다지 문제는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문제겠죠 ^^? 글쓴이님의 말씀으로 느껴지는 그 상사는 그냥 ***에 불과하네요. 음.. 만약 글쓴이님이 좀 튼튼하신 분이라면 사장님과 직접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직장상사를 자르는 게 맞겠지만.. 만약 회사 내에서 해결이 안되거나 묻어두려고 하면 성희롱으로 노동부에 고발하고 정식으로 싸우면 하는 게 정말 좋은데… 사실 이게 너무 힘든 일이라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회사가 규모가 크거나 내부에 응원해줄 사람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아마 회사는 단촐하게 몇 명만 일하는 곳일 테고.. 그런 곳은 사장님이 아무리 착해도 바로 밑의 핵심직원을 자르기는 불가능하죠. 대충 뭉개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할 텐데.. 설사 엄중히 경고하려고 한다 해도 그 직장상사가 반성할 리는 없죠. 오히려 위험할까 봐 걱정되네요. 그냥 이 말만 해주고 싶어요. 회사라는 것은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것이고, 언제든 비슷한 환경의 자리는 생긴다는 거죠. 그냥 현재의 익숙함이 편안하기에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서 지금의 자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거든요. 일단 싸우려고 해도 회사의 자리에 미련을 두면 싸움조차 못하게 되거든요. 일단.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사장님과 정식으로 이야기 나누시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서 그 전에 성희롱의 증거를 모으시는 것도 권합니다. 그냥 핸드폰 하나 주머니에 넣고 하루종일 녹음상태로 놔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족에게도 이야기해두시고.. 아마 주변에서 말하길 '그러니까 매일 술먹고 친해지길 왜 해!' 그렇게 훈계태클 들어올텐데요.. 상처입진 마시고.. 그게 애매한데 맞으면서도 틀린 말이거든요. 회사의 인간관계는 개인적 호감을 가지지 않는 한 가급적이면 사무적으로 제한하는게 좋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누군가와의 술을 먹는 자유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없기도 하고요. 아.. 힘들겠다.. 어떤 선택을 하든. 최대한 많이 이야기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세요. 이때 돕는 사람이 진짜 멀쩡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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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us
· 9년 전
혼자서 말 잘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건 결코 권하고 싶지 않아요. 오히려 직장상사가 신나서 '너랑 나랑 둘이서~~' 노래를 부르며 마음껏 들이댈겁니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처음부터 싫다하지 그랬니. 너도 좋았잖아..' 아이고... 말 안들어도 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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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deeplus 속이다시원하네요 그사람은그냥***라니ㅋㅋㄱㅋㅋㄲ정말통쾌해요 고맙습니다 별거아닌하소연하나에 이렇게신경써서 댓글도달아주시고ㅋㅋㅋㅋㅋ좋은분일거같아요 행복하세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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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us
· 9년 전
사실은 개 ***을 해주고 싶지만.. 후움.. 부들부들... 광화문 사거리에서 주리를 틀어야죠! 아.. 주리가 아니라 능지처참.. (너무 옛날 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