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에게 궁금한데요 왜 헤어지고나면 여자분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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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1865
·9년 전
여자분들에게 궁금한데요 왜 헤어지고나면 여자분들은 연락을 먼저 하거나 안받거나 그런가요? 단순히 잘 지내는지 궁금하고 걱정도 되서 연락해보는건데도 싫은가요? 그냥 헤어지면 내가 덜 아프려고 빨리 잊거나 생각안해야지 이런건가요? 내가 만난사람 잘 지내는지 안 궁금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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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그냥 생각의 차이가 극복이 안되니 자꾸 싸우게 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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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전 어떻게든 노력해보고 싶은데 상대가 싫다네요 매번 문제 있는걸 바꿔 달라해도 난 이렇게 밖에 안되는 사람이고 넌 그걸 바라니 난 못 맞춰주겠으니 우리 안맞다 이런식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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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네 다 알고한데 그래도 2년 가까이 만났으면서 하루아침에 다른사람처럼 아픈 말만 쏙쏙 골라 잘하네요 그래도 좋을때도 있었을텐데 자기 마음이야 어땠는지 몰라도 어떻게든 잘 하고 노력하려던 상대방 마음까지 헛수고 한거야 너 이렇게 만드니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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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그러네요 그런 사람 못 골라낸 죄네요 ㅎㅎㅎ 그래도 그런 사람이라 생각은 안했는데 ㅎㅎㅎ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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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얜 지 한계를 넘지 못하는 사람이라 까이면 지 속상할까봐 연락도 못 할 인간이에요 ㅎㅎ그걸 알기에 내가 대신 지금 노력해주는건데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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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ㅎㅎㅎㅎ넵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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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v
· 9년 전
높은 자존심..과 낮은 자신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부끄럽지만 저도 자존심은 높은데 자신감이 낮기 때문에 지적당하거나 거부당하면 크게 화를 내고는 합니다..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이런 저를 고치려고 쓴소리 해줬던 사람들은 포기하고 떠나간지 오래인데, 저는 오히려 편하고 기뻤어요. 저는 저 그대로 '나'인데 바꾸려고 든다고 생각했거든요. 서로 고치고 맞춰가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자기 자신 그대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사람도 있는 거죠. 물론 깊은 관계에선 그런 상대방이 먼저 무너져 떠나는 걸 너무 많이 봤지만요.... 사람이 바뀌는 건 쉽지 않아요. 고쳐갈 수는 있지만 생각의 차이는 그렇게 크게 변하진 못할거에요. 결국 고친다는 생각으로 버티게 될텐데, 서로에게 상처만 되겠죠. 여자분이 그 상황을 버텨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넌 이게 문제니 고쳐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때, 반동이 크더라구요... 나쁜 마음인 걸 알지만 듣자마자 나는 이대로 나이고 이대로 받아들여주는 이들도 있는데 왜 내가 고쳐야하는지 화까지 나구요..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 들었었는데, 지금은 연락처조차 없어요. 정이 확 떨어지는 느낌이었죠... 헉 이런, 쓸데없는 말밖에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타이밍이 중요할 것 같아요. 여자분은 그런 생각들로 부글부글 끓고있을테니 가라앉을 쯤에 다시 이야기해보시는게 가장 좋겠죠. 그때쯤이 예전 생각이 많이 나거든요.. 그래도 안되면... 빠른 포기가 글쓴이님께 이득일 거에요. 오래동안 지뢰밟고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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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pepev 조언 감사해요 딱 제 여자친구랑 같네요 여자친구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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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글쓴이)
· 9년 전
@pepev 그렇게 친구도 애인도 나때문에 상처받아 떠나가도 아무렇지 않나요? 물론 그렇진 않겠지만 편하고 기쁘다 하시는게 전 조금 이해하기 힘들어요 내가 편하기 위해선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도 베어낼수 있다라 밖에 이해가 안되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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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pev
· 9년 전
이해 안되시는게 당연하죠 :) 괜찮아요.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죠. 사실 변하길 바라는 말을 들으면, 자기 비판이 반, 상대에 대한 미움이 반 정도로 생기면서 그 사람과 붙어있으면 계속해서 이런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받는 상처가 앞으로 자신과 지내며 받을 상처보다야 낫다고 합리화를 하면서 자기가 편할 길을 찾는거죠.... 그 뒤에는 그런 생각으로 가득해서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베어낼 수 있는거야?' 같은 얘길 들어도 '그렇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라고 하겠죠. 여자분이 저와 이런 것 마저도 같을지는 모르지만, 저는 애초부터 사람에게 관심을 많이 갖지 않는 편이어서요. 깊은 감정을 갖기에는 어렵고 시간도 오래걸리죠. 그래서 '이런 내가 싫다면 알아서 떠나'라는 생각이 강해요. 이런 제가 '너의 이런 부분을 고쳐줬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들으니 반발하게 되는거죠... 웃기죠? :D 어쩌다보니 제가 제 자신를 분석하고 있는 기분인데;; 이건 제 경우를 말씀드렸을 뿐이니, 여자분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도 몰라요. 그냥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