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나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싫은것은 나 자신이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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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n
7년 전
모든것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나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싫은것은 나 자신이에요 없어져버리면 좋겠어요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개, 댓글 4개
avocado245
7년 전
우리 sion님은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요 왜 자신이 없어졌으면 하시는 걸까요 없어진다는 것. 아주 슬픈일이에요. 아주 잠시만, 잠시만 다녀오세요. 여기 제가 기다리고 있을게요. sion님의 이야기 들을 준비 되어있어요
sion (글쓴이)
7년 전
@avocado245 주변의 모든것들이 화가나고 짜증이나요 다 부질없는것 같고 다 속상하고 전부 싫어요 그리고 분명 내게 소중한것들일텐데 그렇게 느끼는 내가 너무 싫어요 지금 누구보다도 가장 바빠야 하고 가장 노럭해야하는 때인데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요 그렇다고 막상 놀면 마음이 불안해서 심장께랑 배가 아파요 나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하고, 근데 막상 내가 해야할 일을 하려고 하면 더 두려워져요 잘 하지 못하는 나를 마주하는게, 내 못난 모습을 보는게 힘들어요 나름 잘하던 거였는데 아주 오랜만에 연필을 잡으니 다 너무 어려워요 그럼 또 눈물이 나요 집중이 안돼요 괜찮아 괜찮다고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온게 몇달인데 그래도 그래도 무섭고 힘들어요 시간은 멈추지않는데 난 흘러가질 않아요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달려야하는데 달려야 하는데.. 누구한테 말하면 마음이 편할까해서 친구에게 이야기 했었지만 오히려 더 고민이 늘었어요 앞으로의 선택에 둘중 무엇을 하느냐로 정말 많이 변할거라고 그랬어요 나는 둘다 포기할수가 없는데 결국 한쪽의 손을 들어야하는것도 처음에 무엇을 선택하느나에 따라 어떤 후회를 할지도 너무 두려워요 이제껏 힘들때마다 시련이 있기에 그 후에 열리는 열매가 더 값진 법이라고 생각할수 있는 동물이기에 정말 많은것을 느낄수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전부 다 싫어요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 나약한 내 자신이 너무 싫어요..
avocado245
7년 전
아침부터 풀 수업이라 지금 확인하게 되었네요^^ 조금은 털어놓으니 괜찮은지요? 이렇게 얘기를 털어놓으면 얼마나 좋아요. 하지만 일시적일 뿐 다시금 고민과 고민으로 다시금 힘들어질지도 몰라요. 무슨 일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둘 다 포기할 수가 없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경우는 정말 많고 우리 일상에도 많이 있는 일이에요. 다만 그 정도와 크기가 달라서 그만큼 심적부담도 큰거죠. 자신의 이런 부정적인 마음들을 가진다고 해서 sion님이 나약한 건 아니에요. 당연한거에요. 지금 sion님은 한 발 물러서고 다시 두발 세발을 넘기 위한 발판 위에 있는거에요. 절대 나약한게 아니에요. 자신이 하고싶은 걸 찾고, 비록 어렵고 잘 안되더라도 본인이 하고싶은지 정말 천천히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 생각해보세요. 친구에게서 정답을 얻을 순 없어요. 물론 저에게서도 정답을 얻을 수는 없죠. 정답을 아는 건 sion님 뿐이에요. 하고싶어도 되지 않는 일에 많이 괴롭고 어려울꺼에요. 스스로 다독이는 것도 몇달이 되면 다시금 힘들어져요. 이렇게 털어놓아요. 괜찮다면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줄게요. 여기서 말하기 어렵다면 다른 것으로도 괜찮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해결했어요. 저도 그런적이 있었는데 분명 머리로는 아는데 정말 마음은 따라주지 않아요.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마인드에 내가 지쳐버려요. 그리고 벌써 앞질러간 사람도 많고 시간은 계속 흘러요. 나는 안가는 거 같아요. 모르겠어요. 그럴 때 저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을 두고 사실 아무생각 안했어요. 조금 씩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결국은 항상 제 선택을 믿었어요. 내가 사는 인생이잖아요. 내 인생이고,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sion님 말씀처럼 생각할 수 있는 동물이기에 나는 정말 행복하거든요. 그리고 점차 그 일을 하기 위에 나만의 길을 세워요. 계획을 세우고 무언가를 하고. 저는 그렇게 점차 긍정적인 생각을 더해서 부정적인 마인드를 없애버렸어요.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전문 상담사였다면 더 잘 도와줬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저는 우리 sion님이 많이 기운 차리셨으면 좋겠어요. 잘하고 있어요. 지금 그렇게 고민하고 힘든 이 시기는 당연한거에요. 분명 발판이 되어 더 멀리 점프할 수 있어요. 회복하는, 그리고 행복한 sion님을 만날 수 있는 그날까지 항상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을 게요♡
sion (글쓴이)
7년 전
@avocado245 아까 무심결에 댓글을 쓰고 조금 후회했어요 내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떠벌렸나? 내가 또 괜히 짐을 지운게 아닐까 하고요 제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 많고 저는 항상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고 다독여주는 입장이였어요 나를 믿어주고 의지해주는게 고맙고 기분좋을때도 있지만 제가 정작 의지할곳은 없어서인지 점점 버거워지는걸 느꼈어요 그래서 avo님도 제가 하는 말때문에 저처럼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요 ...저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고도요.. ... 전부 다 털어놓고 싶으면서도 이제는 말하는것조차 힘들어요 내 안의 무게가 옮지 않을까도 무서워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까 토해내듯 쓰고 조금은. 잠깐이나마 괜찮았어요 제 이야기는 너무 길고 또 ..쓰다보면 안 울고서는 못배길거 같은데 아까 많이 울어서 더 울 기력이 없네요 다음에, 제가 조금 더 용기가 생기면 새로 글을 쓸게요, 그때 괜찮으시면, 우연히 보신다면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