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이에요.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하는 편이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트러블]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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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고3이에요.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하는 편이라 면학실에 있어요. 대부분 1학년 때부터 보던 친구들이에요. 여기는 전부 적극적이고 친구들과의 마찰도 거의 없는 성격이 좋은 그런 애들밖에 없어요. 전 걔들하고는 그럭저럭 친한사이에요. 근데 걔들처럼 성격이 좋지도 않구요, 친구들과의 트러블도 되게 많았어요. 일년에 한 번 이상이었어요. 저는 적극적인 척 하지만 사실은 소심한 사람이에요. 사소한거 하나에 상처받고 위축되고 말도 못 해요. 요즘엔 애들이 말 하고 있을 때 끼어들 용기도 나질 않네요. 면학실 여자애들이 어제, 일요일에 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갔어요. 저만 빼구요. 아, 그 중 한 명은 귀찮다고 안간거 같아요. 저한텐 물어봐주지도 않았는데... 사실 학년장 선거에도 나갔는데 저랑 나름 친한친구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무도 저에게 표를 주지 않았네요. 그 땐 괜찮은 척 했지만 사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건 말만 선거지 인기투표같은거였거든요. 너무 속상하고 외로워요. 저만 이렇게 친구가 없는거 같아요. 항상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럴때면 정말 사회생활을 못하겠다는,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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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lgi88
· 9년 전
제가 글쓴이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냥 편하게 말할게요. 안녕? 난 중고등부터 왕따를 였던 아이였어.나도 좋은 애들이랑 끼지 못하고 주의를 겉돌았지. 어제 일요일에 자기들끼리 영화보러갔다고 했잖아. 내가보기엔 글쓴이가 그 아이들하고 친구는 아닌것같애.그냥 같은반 아이지.(내가 직설적으로 말했나?상처 받았다면 미안) 그리고 적극적인사람도 상처받아 왜 안 받겠어? 소심하든 적극적이든 상처받는 건 똑같거든.당연한거야 지금 속상하고 외로울거야.중요하고 힘든 시기에 애들마저그러니말야 나도 그때 그랬거든. 근데 말야 시간이 지난 후에 문득 생각이 들더라. 그때 내가 친구가 없던건 내가 먼저 애들과 벽을 친게 아닌가?라고 말야 만약 글쓴이가 그렇다면 먼저 다른친구에게 손을 내밀어줘. 그리고 애들이 널 친구라는 말로 단지 무리하게 또는 부탁하잖아.별로 친하지 않은 아이가 말야 그러면 거절해.그런 애들한테 잘해줄 필요없어.그건 진짜 친구가 아니거든. 그리고 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마. 내가 작년에 재수해서 수능보러 갔어.점심시간인데 별로 친하지않는 애들이 혼자가 안될려고 막 애를 쓰는게 보이는 거야.그게 웃겼어. 이제 난 혼자 밥먹는게 별게 아닌데 저 아이들은 수능만 보고 졸업하면 진짜 친하지 않으면 만나지 않을 아이들이랑 친해질려고 노력하는구나.라고 말야. 뒤죽박죽인 애기지만,들어줘서 고맙고,수능 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