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주변에는 비밀로 하고있어서 아무데도 이야기 하지못하고 힘들어하다가 익명을 빌려 이야기 할까 합니다. 저와 남친은 14살차이가 납니다. 지인통해서 다같이 식사하는자리에서 알게 되었고 따로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이러지 않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고나서 나중에 톡으로 연락이 와서 연락하게 됐습니다.처음엔 나이차이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계속 왜?라는 의문이 생겨서 거절할 생각이였지만 아무래도 만나서 이야기하는편이 좋겠다 싶어서 만나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괜찮은 사람이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계가 발전했고 조금있으면 1주년입니다. 원래 남친이 저를 만나기전엔 다른일을 하고있었는데 일을 관두고 저를 만나면서 유학준비를 해서 지금은 유학 간지 한달 째입니다. 한국에있을땐 제가 바쁘기도 하고 남자친구 개인사정때문에 서로가 시간이 안맞아서 한달에 많게는 2-3번 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만날 수 있는대로 만났고 매번 스킨쉽진도 문제로 싸우긴했지만 기다려주고 노력해주는 모습에 저도 응하기 시작했고 진도를 끝까지 나가게됐습니다. 그런데 작년 겨울부터는 만날때마다 그렇게 되는걸 보니 속상했지만 그래도 표현하는 방법중에 하나라고 좋게 생각했는데 유학을 가고나니 연락도 예전처럼 없고 제가 먼저하지 않으면 없습니다. 제가 진지하게 연락하기 싫은지 물어봤는데 그게아니라 해외라서 연락하기가 힘들다고합니다.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해보니 이야기하는것이 매일똑같고 답이 오는 시간도 길어지고 이러다보니 한계가 옵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먼저 오면은 좀이야기하다가 욕구이야기만 하고 ㅍㅅㅅ를하자고 그러는데 저는 이게 이해가 되지 않고 이거아니면 이제 연락도 없는것 같아 힘듭니다. 서로를 믿기로 했지만 사람이다보니 의심하기 싫은데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저걸 들어줘도 안들어줘도 이래도 저래도 나쁜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됩니다. 이러는게 싫기도 하고 이사람에게 행여나 상처입는게 두려워 몇차례 떠나기전에헤어지려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실 말이 유학이지 그쪽에서 취직까지 할 생각이라 거의 반 이민상태인데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마음도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 요즘따라서는 제가 그사람에게 맞는사람인지, 어울리는사람인지도 잘 모르겠고 마음이 떠난것 같은생각만 들다보니 그쪽에서 더 잘 챙겨주고 맞는사람 만나라고 놓아줘야 하는게 답인걸지도 모르겠고 저만 포기하면 다 끝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제가 인내심이 없어서 그래서 기다 리지 못하는건지 저도 제 감정을 잘모르겠고 지금 관계에 대해서 유지해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