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1학년 여자입니다. 요즘은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지쳐만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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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i
7년 전
저는 중학교 1학년 여자입니다. 요즘은 너무 힘들고 우울하고 지쳐만 가요. 사람들은 저에게 자신이 힘든 걸 자꾸만 털어놓는데, 전 누구에게 털어놓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가 슬프고 힘든 건 누가 들어줄까. 라는 생각에 조금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반 친구들 사이에서도 겉돌고 있는 것만 같고, 자꾸만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살아온 내가 너무 불쌍해지고, 한없이 내가 작은 것만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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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eye
7년 전
저도 들어주기만 하고 정작 저는 풀어내지 못해 마음의 병이 든 사람입니다. 저는 풀어낼 곳이 없어서 블로그에 비공개로 제 이야기를 풀어내곤 했어요. 보는 사람은 없고 해결되는 것도 없지만, 후에 그 글을 읽어보면서 나는 이렇게나 힘들었구나. 라고 저를 다독일 수 있었어요. 저는 대상이 생기더라도 내성적이라 쉬이 털어놓을 수가 없는 성격이라 그런지 저 방법이 도움이 되긴 되더라구요. 조금이나마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mafuaki0430
7년 전
으음..또래네요!ㅎ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랬죠. 글쓴이님은 평소 친구들에게 참 믿음직한 분이신가 봅니다! 누군가가 글쓴이님께 털어놓는다는건 믿음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잘 해내고 있으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은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겠지만요, 저는 부모님께는 용기가 안나더군요. 제가 어른이 아니기때문에 알 수는 없지만, 제대로 이해해 주시지 않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그..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고민할 친구를 찾기에는 아직 이른 듯 합니다. 현재 충실히 주변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마음이 꼭 맞는 친구는 언젠가 꼭 생길 겁니다. 저도 같은 고민이 있어서 하루는 펑펑 울어가며 힘들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 조언을 해 주시더라고요. 혼자 다니더라도 당당하게 다니시고요, 그런 나를 먼저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요? 아직 우리는 학교생활은 약 6년, 사회생활은 아직도 한참 남았잖아요? 나의 모든것을 털어놓을 그런 친구를 만날 날은 아주 많아요. 이 말은 아무래도 더 큰 고민을 할 날이 많아요. 라는 뜻이죠. 글쓴이님 혼자만이 그런 고민을 하는것이 아니에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니까, 현재 자신에게 충실하면,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는 언제든 나타날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