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어릴적부터 아토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뭣도 모르고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을 계속
사용해 왔어요.. 사용하는동안은 정말 나은것같은기분이였죠 하지만 저는 지금 그약물 부작용으로 온몸이 진물투성에 피딱지와 퉁퉁부어버린 얼굴로 제 얼굴과 몸을 잃어버린것같습니다..
주걱턱으로 인한 어릴적 수많은 괴롭힘에서
수술을통해 겨우 행복을 찾는줄 알았습니다
주걱턱빼고는 이쁘단소리도 줄곧들어왔거든요
저에게 입에담지못할 욕을해대도 참아왔습니다
근데 왜 제가 뭘그렇게 잘못된 죄를지어서
저에겐 또 이런 시련이 온것일까요
이제 정말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고민과
평범한일상에 연애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랬는데
저에게는 그것도 큰 꿈이였나싶고
지금이렇게 마음이무너지면 절대 치료안된다는건 아는데 엄마아빠는 모든것을 다 제 책임인것처럼
말씀만하시고 너는 어떻게 된애가 돈만 많이 들어가냐고 타박하십니다. 저는 어떻게 치료해야될지 막막합니다 정말로.. 답도없는길을 헤쳐나가야하는데 누군가 제다리를 다 잘라버려논것같아요
의사선생님들은 이대로 두면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위험할수있다고 큰병원에 가라는말씀들뿐
저는 주걱턱시절에도, 여러가지 삶의 힘든순간에도 잘버텨왔던 저에게 감사하고 나름 자존감이 강한 멘탈이 강한아이라고 믿어왔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생각도 안들어요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밖에 근데 겁이많아서 죽지는 못할거같은데 저는 뭘까요..
세상에버려진 쓰레기같아요 제자신이
한없이 우울하고 한없이 절망스럽습니다
다시 이겨내고 잘 살아보고싶은데 열심히 노력해서 살고싶은데 저의 우울함을 떨쳐버릴 힘이 없는기분이에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아프고 가렵고 괴로워서 다른 그 무엇을 해도 눈에 들어오지않고 여행을가기에는 집도가난하고 제가 돈을 벌어서 갈수있는 상황도아니고..
진물난곳을 긁는 저를 볼때나 망가진 얼굴과 몸을 볼때 저는 정말 누가 저를 죽여줬으면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이 우울함과 절망감을 떨쳐버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