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 3, 곧 있으면 고등학교에 가게 될 여학생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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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7년 전
이제 중 3, 곧 있으면 고등학교에 가게 될 여학생 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에 가있었던지라 내신도 조금은 모자라는데, 요즘 쉽게 지치고 피곤해서 한 일에 몰두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게다가 아직 진로도 못 정해서 그런지 가고픈 고등학교도 안 정하고 내신 올리기에 급급한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부모님이며 친척들은 공부만 하면 다 해결될거라며 좋은 점수만 받아오라고 닦달을 하시는데, 사실 한참 어릴 때부터 성적에 가려져 어리광은 무슨 칭찬이나 스킨쉽도 잘 받아오지 못해서인지 이제는 가족들이 꺼려져요. 친구들에게 가족들 얘기를 해보면 동정만 받는 것 같아 이제는 몇몇 정말 친한 애들 빼고는 말도 잘 못하겠어요. 점점 밤이 되면 계속 우울해지고, 피곤하고, 그런데 잠에는 못 들고. 들더라도 일어날 때 축 처지고. 진짜 그냥 포기하면 다 편해질까. 싶어서 전에는 자해도 조금 했었어요. 지금은 기억력도 나빠지고, 몸이 성한 것도 아니라 어영부영 학교랑 학원을 돌면서 시간만 떼우고 있는거 같은 느낌만 들게 됩니다. 부정적인 문제로만 가득 차있는 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긍정적인 생각으로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중에 커서 다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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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ULNARI
7년 전
긍정적인 생각으로 공부만 열심히 한다는건 지금의 상황과 타협하는 것 같습니다. 음..아직 뭔가를 하기에 시간도 많고 기회도 많은 나이잖아요. 부모님에게 말을 해도 좋고 혼자 해도 괜찮으니까 취미 같은걸 스스로 만들어보세요. 만약 부모님에게 말을 해야한다면 부모님과 상의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만큼을 내 취미생활에 시간을 쓰고 싶으니 이만큼을 공부하고 이만큼은 취미생활에 쓰고싶다! 이렇게 말이예요. 학생의 신분인만큼 공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내 자신이 무엇을 할 지에 대한 생각도 끊임없이 하셨음 좋겠어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중고등 생활을 학원만 다니다보니 지금은 정말 뭘 해야할지 고민이거든요. 모쪼로 힘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