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힘을 빌어 이야기 해봅니다. 저는 대학 졸업했 - 마인드카페[왕따|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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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익명의 힘을 빌어 이야기 해봅니다. 저는 대학 졸업했고,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쭈욱, 조용한 성격이었고 친구도 많지 않았습니다. 먼저 말을 걸어줘도 대답도 못하겠고... 무섭고... 말실수도 많았고 바보같은 행동들도 했었고요 고등학교 때는 동생에게 너무 막대하고 때려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초기에는 왕따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취급도 당했어요. 다른 사람들 보면 내가 못사는 것 같진 않아요 평범한 것 같고. 근데 자존감도 없고 그나마 말 통하는 엄마한테도 정작 하고 싶은 말도 못하겠고 무시당할 것 같고 무서워요 지금은 또 따로 정말로 하고 싶은게 있는데 이제 와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원래 하고 싶었던 것도 이게 아니었는데 그냥 등 떠밀려서 말을 못하겠어서 입을 다물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동생과 나를 비교하는 것도 싫고요... 나 때는 맞았는데... 나는 이렇게 한다고 했더니 알아서 하라고 했으면서 동생은... 동생은 어리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도 엄마가 아빠가 날 제일 사랑한다고 해도 아닌 것 같아요 죽으면 다 끝날 것 같아요 나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심하게 싸웠을 때는 칼로 찔러버리고 싶다던가 죽고 싶다던가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요새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투정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감당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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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coo
7년 전
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이십대 중반인데 20살때 부모님 권유로 대학에 진학했다가 자퇴하고 꿈을 위해 다시 대학에 어렵게 진학했습니다(제가 하고 싶은 분야에요) 그래서 그거면 정말 힘들어도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게 다 괴롭네요. 하고싶은걸 하고있어도 열등감은 전혀 사라지지 않고 행복하지도 않고 왜 사나 싶습니다. 저는 제 행동에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또한 비슷한 입장이라 조언은 못해드리지만 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적어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