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힘을 빌어 이야기 해봅니다.
저는 대학 졸업했고,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쭈욱, 조용한 성격이었고 친구도 많지 않았습니다.
먼저 말을 걸어줘도 대답도 못하겠고... 무섭고...
말실수도 많았고 바보같은 행동들도 했었고요
고등학교 때는 동생에게 너무 막대하고 때려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초기에는 왕따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 취급도 당했어요.
다른 사람들 보면 내가 못사는 것 같진 않아요
평범한 것 같고.
근데 자존감도 없고 그나마 말 통하는 엄마한테도 정작 하고 싶은 말도 못하겠고 무시당할 것 같고 무서워요
지금은 또 따로 정말로 하고 싶은게 있는데 이제 와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원래 하고 싶었던 것도 이게 아니었는데 그냥 등 떠밀려서 말을 못하겠어서 입을 다물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동생과 나를 비교하는 것도 싫고요...
나 때는 맞았는데... 나는 이렇게 한다고 했더니 알아서 하라고 했으면서 동생은...
동생은 어리니까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도 엄마가 아빠가 날 제일 사랑한다고 해도 아닌 것 같아요
죽으면 다 끝날 것 같아요 나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요
심하게 싸웠을 때는 칼로 찔러버리고 싶다던가 죽고 싶다던가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요새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투정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감당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