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부하직원이 하나 있습니다.
시키는 일도 곧잘 하는 편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딱 하나.
그 친구가 너무 허약한거.
한숨도 잘 쉬고 조금 힘든일만 해도 많이 끙끙거립니다. 그래도 열심히는 합니다.
허약한걸 뭐라 할수도 없고 옆에서 보기만 해도 저도 답답하고 기운이 처질 지경이니 사람자체를 좀 멀리 하게 됩니다.
같이 일하는 부하직원이지만 개인성향이라 뭐라 하기도 그렇고 정말 답답하네요.
힘든일이 있거나 아프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합니다. 힘들거나 아프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는데 그렇지않다는거 봐선 원래 허약체질인가 봅니다.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는 그런 친구이다보니 사람성향이 저랑 안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성격은 조용하지만 운동좋아하고 할땐 제대로 하는 성향이거든요.
부하직원이라도 싫은소리 잘 안하는 편이라 겉으로는 잘 지내는 편입니다.
대부분 상사때문에 힘들지만 잘 맞는 부하직원과 일하기도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기운없고 한숨 잘 쉬는 상사가 있었는데 이번엔 부하직원이라니...
나는 지금 사회생활의 내공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그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짜증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여기에라도 하소연이 하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