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었던 적이 있었다. 분명 죽고싶은데 살고싶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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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죽고싶었던 적이 있었다. 분명 죽고싶은데 살고싶기도 했다. 나도 날 모르게 되었을 때 모든 것이 무서워졌다. 사람들은 날 보고 이상해졌다고 말하기 시작했고 처음엔 동정으로 보이던 것이 무시로 바뀌어갔다. 모든 것이 꿈이길 바랐지만 눈을 뜨면 언제나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에 몇번이고 악몽을 꾸고 가위를 눌렸다. 음식을 다 토해내기도 했고 *** 사람처럼 울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모든것이 망가지고 나서야 깨달았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힘들어하지 않기로 했다. 흐르는 시간에 날 맡기고 그냥 살아갔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난 아직도 살아있다. 죽지못해 산다는 말을 이해하게 되었고 아픔을 견디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스스로 ***하며 오늘도 그냥 살아가는 것이다. 언젠가..언젠가는..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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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qpzm
· 9년 전
저도 그렇게 겨우겨우 견뎌내고 있었는데 최근 겨우 딱지가 앉으려는 그 상처들이 다시 드러나면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던 힘들던 당시의 그런 감정들을 다시 느끼며 무너지고 있습니다..힘드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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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iru
· 9년 전
님의 삶에 즐겁고 행복한 에너지가 생기기를 기도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