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대화할때 섬세하지못해요.특히 엄마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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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희 부모님은 대화할때 섬세하지못해요.특히 엄마가요. 동생이 왕따를 당할때도 동생에게 -그러게 네가 너무 융퉁성없이 굴어서 그렇지. 제가 대학에 들어와 선배들의 똥군기에 울면서 한탄할때도 -원래 군기는 좀 필요한거야 그것도 못버텨서 사회생활 어쩔래? 이 외에도 제 앞에서 다른 친척들과 통화하면서 -ㅇㅇ이(저)는 애가 성격이 좀 이상해. 사회생활이 걱정이다. 제가 대학원서를 쓸때도 ㅇㅇ대쓰면 지원안해줘. ㄴㄴ대학은 꼭 써라. 이런식으로 제 성적과 맞지않는 학교를 강요해 제가 계획했던 지망대학들을 다 수정해야했어요... 결국 지금 후회하고있구요... 게다가 최근엔 대학때문에 자취를해서 항상 제게 연락을 요구하는데, 정작 제 생일에는 연락한번 없다가 제가 뭐 하나 까먹거나 연락이 좀 늦으면 가족간에 정도 없냐며 다그치기도합니다. 솔직히 누군가는 별거아니라고 하겠지만 저는 너무 힘들어요.제가 뭐라도 말하면 제가 무조건 잘못한거마냥 깔아뭉개고 자기의견 고집하면서 제게 자꾸 말을 하라고하니 이젠 그냥 엄마라는 존재가 무섭고, 전화만와도 스트레스받고 장이 꼬이는기분이 들어요. 엄마앞에만 서면 입이 안떨어지고 목이 막혀버리는데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화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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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4321
· 9년 전
어머니가 혹시 원래 말하시는게 부정적이거나 그렇지는 않나요? 제가 아는 분께서도 이러셔서 저는 대화를 피해버리거든요 ㅜ ㅜ 무슨 말만 하면 죄다 부정적인 반응에 넌 못할거다 혹은 니가 이상해서 그런거야 라고 자기만 옳으니 참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첨엔 익숙하지않겠지만, 한 귀로 듣고 흘리는게 최고예요. 그리고 더불어 사소하게 분쟁날 수 있는 주제로 대화를 하지 않는다거나 상담같은 것도 안하는 편이 좋죠 ㅜ ㅜ 어머니고 매일같이 보는 가족이라서 대화를 아예 끊는다는건 불가능하고 요정도만 해줘도 정신건강이 훨씬 좋아질거예요. 효도도 좋고 가족도 다 좋지만 일단 제일 중요한건 본인의 정신건강아니겠어요 ㅜ ㅜ? 자존심이 센데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래요. 자기 의견만 맞고, 너는 옳지 않다 니가 한 것은 분명 실패할거다 이런식이죠 ㅜ ㅜ 고생 많이 하시네요. 친구도아니고 어머니라서 그 태도를 훈계하거나 고쳐줄수도 없는 노릇이고..어른들이 이러시면 그냥 듣기만하고 마음에 되새기지않는 마인드컨***을 하는게 젤 나은 것 같아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