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친구랑 놀고 아침에 몸살 걸렸어요 피곤했던 것도 있는데 누가 오랜만에 잘해주니까 어제 저녁에 몸이 엄청 굳고 옛날 생각이 나고 계속 심란했던 것 같아요 마음이 되게 따뜻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계속 경계하게 되기도 하고.. 뭔 일을 해도 순탄한 적이 거의 없었어서.. 얘가 나한테 왜 이렇게 친절한지 이해가 안 됐어요 매번 정말 죽네 마네.. 그런 마음으로 살았고..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갈등을 겪으면서 늘 날이 서 있었고.. 자책을 늘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최근에 들어서는 크게 크게 보면서 트라우마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마카에도 덜 들리고 마음이 점점 좋아졌어요 사람한테 정말 기대가 사라진 부분도 있고요 되게 오랜만에.. 그냥 누가 나랑 있는 시간이 좋아서 밥을 사주고 순수하게 미안한 마음으로 뭘 해주는 게 너무 낯설었어요 누구랑 큰 일이 안 생기려고 계속 파악하고 눈치 보고 날이 서 있는 상태로 있었어요 그러다 그냥 있는 그대로 순수한 호의를 받으니까 온몸이 얼어붙고 낯설고 어려웠어요 굳어 있는 상태가 밤에 계속 가다가 아침까지 계속 아팠어요 계속 식은땀 흘리면서 잤어요 친구가 내가 밥 사줬다고 뭐 사줄 필요는 없고 그냥 다음에 만나면 커피나 사달래요 돈이 없는 걸 아니까 배려해주는 것 같아요 세상이 친절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적응이 안 되고 이상했어요 공부를 하는데 다른 생각이 잘 안 들고 집중이 잘 되니까… 더 이상했어요 한번도 인생이 그렇게 풀려본 적이 없었고 늘 겨우겨우 버텨가는 삶을 살았으니까요.. 주변에 친구같은 그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겠죠.. 일요일날 가게 가네요.. 책 살 게 있어서 돈 벌어와야 될 것 같아요 공부 잘 되니까 열심히 하고 있을게요..
어릴 때부터 저는 원래 불안을 잘 느끼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성인이 되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 불안이 훨씬 심해졌습니다 한때 약을 먹고 나아지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좋아지자 스스로 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치과를 다니면서 불안이 다시 시작됐어요 하루 종일 치아 생각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새로운 변화가 생기면 바로 치과에 가서 확인해야만 마음이 조금 놓여요 확인하지 못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미칠 것 같습니다.. 불안 때문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든 느낌이에요 사는 게 너무 무섭습니다 도와주세요..
다 죽여버리고 싶다. 나조차도.
조울증 환자가족이에요. 본인이 진료도 받고 상담도 받고 있어요. 본인도 너무 잘 아는데 어찌보면 모든일에서 그게 무기가 되네요. 자기중심적이었던 사고가 더더 그렇게 만드는 듯요. 감정을 이겨내는거 어려운거 아는데도 가족은 어디까지 도움을 줘야하는건지요. 가족이 도리어 죄책감을 느끼게 되요.
엄마랑 쌤은 제가 입원 안했으면 좋겠데요 전 하고 싶어요 근데 엄마가 감시하에 살래요 학교도 가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학교도 가도 어짜피 성적 떨어질텐데 입원해도 똑같고요 마음 편한 쪽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일단 대학병원 진료는 잡아놨어요 근데 너무 입원하고 싶어요
발이이러니까 진짜 너무 우울해 나 너무 낫고싶어 ㅠㅠㅠㅠ 보고싶은사람들이 너무 많아 인대는 회복되고 힘줄은 아직 ㅠㅠㅠㅠ
70대 치매 여성입니다. 어머니의 소변 실수가 잦아져 일회용 기저귀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방문했을 때 사용한 기저귀를 빨아서 말리고 계셨습니다. 기저귀는 일회용이라고 말하지만 계속 사용한 기저귀를 빨아서 방 안에 넣어놓아요. 방 안에는 소변 냄새가 풍깁니다. 계속 말씀드려도 행동을 반복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70대 치매 여성입니다. 어머니가 같은 질문을 수차례 반복해요. 식사를 마친 뒤에도 “밥 먹었니?”, “밥 먹자.”등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합니다. 저도 신경질적인 말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옵니다. 보호자인 저의 마음의 여유도 점점 줄어듭니다. 치매 환자의 반복된 질문을 어떻게 줄일까요?
요즘엔 차라리 시도하다 실패해서 정신병원에 갇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성공하면 대박이고 그래도 피해주기 싫어서 일하는 걸 보면 아직 책임감이 있다는 걸까 가족들 자살유가족 안되게 내가 숨만 붙어있으면 되는걸까 10년 넘게 약을 이것저것 써봤는데 의사가 이제 쓸 수 있는 다른약이 없대 이제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해봤자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알아서 그냥 귀찮기 싫어서 주변인에게 힘들다고도 안한다 뭔가 시도해서 나아지도록 노력을 해야하는데 딱히 살고싶은 동기도 없다. 옛날엔 있었는데 요즘은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본 처방 조건이 까다롭던데 저한테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지만 겁쟁이라서 안 죽어봤을 뿐이지 생활이 유지가 안 될 정도로 힘들어서 당장이라도 필요합니다 죽으려고 해야만 치료받을 수 있다면 그냥 죽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전기치료 받을 수 있는 길 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