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부탁드려요 #무슨말이라도 #듣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년 전
너무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싶어요. 아직도 믿기지 않아서 4년이나 흘렀는데 저희 가족들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만 해요. 저도 가끔 그게 진짜일어났던일 인지 생각하게되고 장례식, 화장터를 차례대로 떠올리곤 진짜구나 해요. 이후 사귄 남자친구들에게 위로를 받아가며 속이야기 털어가며 겨우 버텼는데, 이젠 또 혼자가 되고보니 나혼자 살***수 있을까 하는 나쁜 생각도 들고, 이럴때 일수록 한없이 제편이던 아빠가 보고싶네요. 기억을 잃어도,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어도 살아 계시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길가다가 닮은 모습이라도 한번 보고싶은데. 아빠 어디계세요. 딸이 지금 울고 있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mh1218
· 9년 전
이런상황속에서도 버티는 당신이 너무 아름다워요 조금만 더힘내요 더좋은 내일을위해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you
· 9년 전
비록 바로 옆엔 없지만.. 항상 네 편이야. 다들 슬프지만.. 겁쟁이들이라서 잊은 척 하는 것 뿐이야. 너무 가족들을 탓하지는 마렴. 너처럼 슬퍼할 힘이 없는 것 뿐이야. 비록 당장 우리 딸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하지만.. 항상 지켜보고 있단다. 네가 열심히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내가 우리 딸에게 줬던 그 사랑을 그 자식들에게 다 전해주고 나면.. 그 때 만나자. 그 때는 아빠가 안아주고, 눈물 닦아줄께. 아빠 보고싶은데도 잘 참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준 게 고맙다고 칭찬도 해 줄께. 그러니까.. 눈물 닦아줄 수 없는 지금은 제발 울지말아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