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괴롭혀요 내 생각과 행동은 모든게 달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vedo
·9년 전
내가 나를 괴롭혀요 내 생각과 행동은 모든게 달라요 나는 너무 역겨워요 나는 가식적이고 모순적이고 감정적이에요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없나봐요 그리고 못생겼어요 나는 사랑 받을 자격도 없고 답답한 나를 말할 사람도 없어요 나는 왜 사는 걸까요 요즘 다 너무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어요 옛날에는 정말 간절해서 그랬는지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요즘은 이제 죽을 날이 와버린건가 생각이 너무 많이나요 나는 살고싶은데 살기싫어요 나는 왜 사는걸까요 부모님께는 너무 미안한데 그냥 모든게 멈췄으면 좋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ajs
· 9년 전
저도한동안 오래 그랬었는데요 지금은 그런생각을하는것도 그런모든것들이 지겨워져서 안그래요 결국 다헛되다는걸 나중에깨달아서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mi
· 9년 전
나는 글쓴님이 잠깐 쉬었으면 해요. 너무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아요. 글쓴님은 죽을 죄를 지은 게 아니에요. 저는 떠오르는 생각들을 되는대로 종이에 적고 그림을 그리다가 짜증이 차오르면 찢고 먹고 온갖 짓을 다 했어요. 소리지르고, 울고. 스스로에 대한 화가 조금 풀릴 때까지. 그러다 지치고 너무 힘들어서 어느 날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어요. 조금씩 나아져요. 그 답답하고 깜깜하고 무서운 기분에서 조금 벗어나게 돼요. 아주 조금. 우울증은 까만 색안경이라서 아무것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거울을 조금만 더 객관적으로 보면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 1인데도, 지금은 지구에서 가장 가치없는 인간처럼 보이죠. 지금 보이는 건 사실이 아니에요. 세상을 잘못 보고 있는거예요. 한 발자국만 움직여 봐요.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상담, 안 되면 보건소라도. 정말로 이 암담한 기분에서 조금은 나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