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등학교에 올라온 여학생입니다. 중학교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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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이번에 고등학교에 올라온 여학생입니다. 중학교때 정말 친하게 지냈던 아이들과 헤어지고,같이 올라온 이들과도 반이 나뉘었습니다. 다행히도 성격도,취향도 비슷한 친구를 만나 잘 지내고 있기는 합니다만, 불안합니다. 초등학교때 별로 좋지 않은 관계를 겪고 중학교에 올라오고나서 친구에게 버려지기를 반복했습니다. 같은 아이에게 네번이나 배신당한 적 있기도 하고요. 그 아이에게 ㅇㅇ 이가 너랑 놀라고 해서 왔다. 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3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선명하네요. 학기 말에는 일주일에 한번밖에 밥을 먹지 못했습니다. 혼자먹기는 무서웠습니다. 입학하면서 세운 좌우명이 ***가 되자 였으니까요. 2학년때는 착한 아이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겨우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다행히 그 아이는 나에게 뭐리 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주었습니다. 휩쓸렸다고 해도 나역시 배신했었는데도 말이죠. 그러다가 지금 친구들과도 친해져 2년은 꽤나 편하게 보냈습니다. 1학년때의 악연이 걸리긴 했어도 말이죠. 그리고 대망의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었는데,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거슬리는 부분입니다. 저도 그애도 소설을 쓰는데, 그아이는 인소 스타일이고 저는 양판소 스타일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작가를 진로로 잡아서 하고 있기때문에 점점 차이는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아이는 다 공개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감추다 한참 친해지면 말하는 스타일입니다. 그 한참은 년 단위. 중1때의 역겨운 짓을 말한이도 없습니다. 그아이는 친화력이 꽤 높습니다. 제 중학교 친구들과 밥을 먹게 되면서,급속도로 친해지고..전 불안해집니다. 저 아이가 우리를 갈라두면 어쩌지. 사이가 틀어지면 어쩌지. 그 아이와 친구가 싸우게 되면 어쩌지. 마음은 당연히 중학교 친구 편입니다. 그 아이와 저만 같은 반이라서, 싸우면 왕따가 되는건 쉬운일이겠지요. 지금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괜한 불안감일지도 모으겠지만, 간혹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그 아이를 보면 자꾸 저를 버리고 따로 노는 그들의 모습이 생각나서 큰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학교 친구들은, 그 당시의 저를 구해주었습니다. 지금 그들과의 관계가 절 살리고 있습니다 . 한번 그냥 지나친거 가지고 밤새도록 고민하도, 아침에 평범하게 인사하면 그제서야 마음을 놓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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