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자이고 키가 175cm예요.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 어딜가나 듣는 소리가 “키 진짜 크다”예요. 덩치는 산만한데 ~하다, 농구선수 하지 그랬냐, 키가 더 큰 것 같다 등등 20년 넘게 들으니까 진짜 노이로제 걸릴 것 같고 아예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자리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예요. 근데 사는 게 매번 같은 사람들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새로운 사람들 만날 때마다 그놈의 키 얘기 들으면 진짜 그 사람 외모의 단점을 집어서 똑같이 얘기해주고 싶고 화가나고 집에 가고싶고 그래요. 키가 크다는 말이 ’피부가 나쁘시네요’, ‘키가 진짜 작으시네요’, ‘살이 더 찌셨네요‘ 등등 이런 말처럼 느껴져요 저한테는 저라는 사람을 보는 게 아니라 그냥 키만 보고 판단하는 게 너무 속상해요. 그냥 평범한 배드민턴 동호회를 가도 몸은 국대급이다 이렇게 말하고 일할 때도 누가 제 머리를 실수로 쳤는데 미안하다고 높이 든다고 든건데도 키가 너무 커서.. 이런식으로 말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 생긴대로 살자 마음 먹고 또 마음 먹어도 잘 안돼요. 다리를 잘라서 키를 줄일 수도 없는건데 왜 자꾸 제 키랑 몸에대해 사람들이 애기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다 너무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느껴져요. 어떻게해야 제가 사람들한테 키에 대한 말을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요?
나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예쁘지도 않고,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주변 아이들은 하나같이 얼굴도 작고 예쁘고 잘생겼고..게다가 공부까지 자란다. 환경과 유전의 한계인걸까. 너무 부럽다. 주변에 그런 아이들 투성이니 마음을 돌리려해도 자꾸만 비교하고 나를 깎아내리게 된다.
제가 싫어서 죽겠어요 자신감을 가지려해도 금방 식는거 같아요..학교나,외출할때 이 사람이 나를 뭐라고 생각할까 어떻게 보일까 불안하고 지쳐요 혼자있으면 손이 떨리면서 눈물이 나요 친구들 보다 어께가 좀 넓은 편인데 전신거울을 보면 진짜 짜증나요 나만 이런거 같아서, 나가기도 싫고 입고싶은 옷도 못입고..제가 싫어요 끔찍히.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2 여학생입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이후로 거의 1년이 지났는데, 요즘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져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누군가에게라도 제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요. 혹시 허언증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항상 예쁘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피부도 하얗고 얼굴도 작다는 이유로 캐스팅 제의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이런 외모가 너무 싫었어요. 제가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외모로 가려지고, 스토커 때문에 위험했던 적도 있었고요. 중학교 때는 친구가 제 사진을 도용해 남자친구를 사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극복하려 노력했고, 이제는 칭찬을 그냥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넘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제 자존감이 너무 과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를 사귀면서도 내 얼굴이 아까워서 여러 명을 동시에 사귀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피***에 가면 사람들이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거나 번호를 물어보는 일도 많아요. 인스타로 연락이 오면 그런 관심을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되는 걸 알 만큼 나이를 먹었는데도, 요즘엔 그런 게 제 취미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솔직히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수근대는 걸 즐기는 제 모습이, 예전에 제 외모를 혐오했던 때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해소하는 건 옳지 않다는 걸 저도 알고 있어요. 이런 제가 바뀌면 된다는 건 알지만, 그게 너무 어려워서 실행에 옮기질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잘꾸미는사람보면부러워요.
주변사람들 은 억지로 “예쁘다”이러는거같은데요 귀엽고 예쁘다는 말만들으면 저건 거짓말이라는 이상한 생각도 들고요 옛날에는 귀엽고 살이 적당했는데 이제는 “왜이럴까”이런말밖에 안나와요 나이대에서 내가 제일 살찐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 몸무게 30을 간단히 넘고 목표가 그냥 예쁘고 인싸가 되고싶어요 저는 친구도 없는 외톨이고 루저에 뚱뚱이 ***를 넘어 아주..그냥 제 존제 자체 만으로 싫어요
뚱뚱한 나의 몸 걱정하듯이 보던 사람들에 눈 건강만 해치지 않으면 된다던 그말뒤에 자꾸 또다른말이 있을것만 같은, 다른 속내 일거란 생각을 한다 그사람들에겐 단순한 조언과 걱정이였지만 나에겐 다 상처였다 날 옹호하는것도 당연하다는것도 아니다 그저 상처를 받았다 그 것 뿐이다 그저 앎에도 마음이 아프고 앎에도 초라해진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 ‘사실’이란게 아팠다 그럼에도 날 사랑해보려 한다
얼마나 민망하고 부끄러윘던지 ㅠ.ㅠ 살찐 나만 서럽찡?
왜이래 살이 안빠지죠?
제가 4년동안 마스크를 한번도 안벗었고 썼을땐 눈이 괜찮은편이라 예쁘다고 소문이 나있어요 이번에 졸사찍는다고 아주잠깐벗었는데 애들이 다 놀리고.. 돌출에다가 이제 교정기도 끼고 복코에다가ㅠ 근데 심지어 사진빨도 안받아서 졸사도 완전망쳤는데 졸업식에는 꼭 벗으려고 해요 근데 진짜 용기가안나요 짝남 전남친도있고 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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