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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어떡하지 ㅎ....ㅎ 헛웃음만 자꾸 나오네요. 내일, 과 이 일주일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정신을 가만히 둘 수가 없어요. 학교를 가야 한다는게 , 그 시선들을 견뎌야 한다는게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는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 뭘 하면 나아질까요? 도대체 뭘 해야 해요? 머리가 아플 정도로 두려운데. 난 뭘 해야 해요? 제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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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m
7년 전
제가 힘들고 무서울 때 너무 괴로웠던 이유는 생각해보면.. 그럴 때마다 나타나는 신체적인 반응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온 몸이 저리거나 마비가 된 것처럼 느껴지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뭔가 안절부절하게 되고 속도 안좋고 울렁거리고 아프고 정신없고.. 그러니까 더 무섭고 떨리고 괴롭고.. 악순환이 계속 됐어요 사람들이 날 쳐다보고 있다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 그것에 집중하지 마시고.. 신체적 증상에 한번 집중해 보세요 저의 경우는 절 괴롭게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은 신체적 반응이었거든요 타인의 시선은 간접적 이유였어요 그리고 신체적 증상이 나의 괴로움을 증폭시키는구나.. 그걸 알고 나니까 왠지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더라구요 내 괴로움의 이유를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왠지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인의 시선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인이지만 나의 신체적 반응은 그래도 나한테 속해있는 거니까.. 내가 어느정도는 조절할 수 있단 생각에 마음이 좀 편해졌던 것 같기도 해요 심호흡 크게 하시고.. 스스로에게 '난 안전하다' 계속 암시 걸어주세요 스스로의 편이 되어 주시구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ㅠㅜ 전달이 잘 됐을지 모르겠네요.. 견디느라 많이 힘드실텐데..ㅠㅜ 내일이 두렵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비공개 (글쓴이)
7년 전
@astm 긴 소중한 답변 감사해요. ㅠㅜ 그리고 대처방법도 알려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덕분에 힘이 나는것 같아요! 내일도 잘 버텨볼 수 있을것 같구요.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