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특성화고예요 대학을 갈지 취업을 할지 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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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베풀J98
·9년 전
고3인데 특성화고예요 대학을 갈지 취업을 할지 아직도 못 정해서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목표가 없어서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다 시도해볼까 해도 뭘 해야될지 모르겠고 돈 버리는 것 같고 걍 다 혼란스럽네요 대학 아무대나 갈 수도 없는 거고 취업해도 이런 마음으론 금방 회사 나올 것 같고 그래요 이게 꿈이 없어서는 아닌데 간절하지가 않아요 걍 전 그냥저냥 대충대충 쉬운 길만 가려고 하는 것 같고요 너무 귀찮아해요 모든 것을 그래서 뭐 제대로 해본 것도 없고 제일 쉬운 게 포기고 에휴.. 저도 제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고 제 스스로에게 굉장히 미안하고 그래요 이런 삶을 살아감으로서 제일 피해를 입고 후회하는 건 나인데 왜 정신 못 차리고 있는걸까요 저 진짜 왜 이러는 걸까요 평일은 학교 가서 싫고 휴일은 심심하고 폰만 만지고 허무해서 싫어요 전 이렇게 일주일이 싫어지고 한달을 버리고 1년을 뮛같이 지내는 거에요 제가 바뀌지 않으면 안되는 건데 어떻게 바뀌죠? 전 모르겠어요 문제만 알고 해결방안을 모르겠어요 이렇게 살거면 걍 산 속 절에 들어가서 스님이 될까 생각해요 정말 차라리 스님이 되면 참 얼마나 편안하고 자신을 사랑할까요 이런 고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도 힘든 것 같아요 부모님은 우선 세대차이가 나니까 힘들기도 한데 이런 고민 한다는 걸 알면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내 자식은 남들과 똑같은데 왜 이렇게 살까 하고, 네 제가 이래요 남 생각하다가 난 놓쳐버리고 난 왜 이럴까 이거 쓰는데 말 정리도 안되고 그냥 내가 너무 미워요 이게 그냥 제 나이 때 다 경험하는 고민일까요? 이런 고민 다 지나가게 되있지만 사실 그 지나가는 과정이 뭔 만화처럼 이런 일이 있었고 그 다음으로 바로 극복한 일이 나오지 않잖아요 전 과정이 궁금해요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전 너무 절 극복하고 싶어요 훌륭한 사람들처럼 혼자 깨닫고 노력 못하는 애인가봐요 어쩌죠 저 어쩌면 좋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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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hyuny
· 9년 전
저도 특성화 고등학교 나왔어요 그냥 님 고민말고...제 얘기만 쭉 늘어놓자면 저는 되게 어렵게 사는걸 싫어해서 결국 취업했어요 지금 돈도 안정적으로 나 하고싶은거 다하고 다사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구요 대학안간건 후회안해요 왜냐하면 대학간 친구들이랑도 만나서 즐겁게 놀 수 있구요 취업한 친구들은 또 같이 돈 쓰면서 놀 수 있어서 좋구요 무엇보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다녔던 회사들은 대학이나 학벌에 큰 신경을 안써서요...ㅎㅎ 살아보니 대학이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대학간 친구들도 졸업시즌되니 지금 님과 같은 고민하며 우울해해요....제가 말한 내용이 좀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걱정많이 하지말아요 시간이 지나면 그런 고민은 저절로 해결되게 되어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