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12년동안 친구 제대로 사귄적없고 왕따당함
대학교 2학년 때 어쩌다 병으로 결석했는데 중요한 알림도 못 받고 다음날 갑자기 학과담당이 나한테 와서 '너 이번학기에 졸업못한다'라며 선언. 빡쳐서 스스로 자퇴.
대학교 자퇴후 취업성공패키지를 거치며 영세기업에 취업했는데 그 사장의 끊임없는 거짓말 그리고 나의 근무시간/요일을 속여 고용촉진지원금을 타려고 하며, 최저임금에 약간 못미치는 돈을 받는걸 알게되자 이번주에 그냥 퇴사함.근무내용도 위법행위였고. 하는내내 나만 잡힐까봐 무서웠다.
현재 잉여상태.
이정도면 나한테도 하자가 있는거 안다만 생각은 많은데 사람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뭐부터 해야할지 모름ᆞ ᆞ
원래부터 뚱뚱하고 못 생기며 고치면 퉁퉁 부은 얼굴은 그대로인게 뻔해서 그냥 변화하는것을 거부함 그래도 이제 시간은 많이 있으니까 덜 먹고 밖에 자주나가서 산책하는거는 하고있는 중이다.
무언가를 하고싶어도 집안이 흙수저라서 모르겠고
알바에 지원하려하면 내얼굴보고 바로 안뽑거나 이력서보고 웃을까 걱정되서 그렇고
못사는 집안 장녀라 갑자기 내가 스스로 회사를 나간것에도 큰 잘못이라고 다들 생각할꺼고ᆞᆞ
이제 뭘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ㅎㅎ
취미로 그림그리거나 컴퓨터 다루는것을 좋아하지만 어린아이들보다도 실력이 한참 모자라서 흥미도 떨어지네요. 하는거야 뭐 음악듣고 밖에 돌아다니기,집안일,게임,정보 찾아 읽기 이 정도?
어쩌다 자살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막상 하려면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고등학생때는 그런생각 할때마다 계속 센터에서 상담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는 커서는 좋은 마인드로 살게될꺼라고 크게 소리쳐놓고는 지금도 변함없이 살고있을까요.
무엇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진퇴사이후 그냥 퍼져서 잠만자고 있다가 이어플을 찾아서 장문을 썼습니다.
인터넷에서 소통을 안해봐서 글을 잘 못쓰지만 이런 답답한 글을 다 읽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