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요 답답한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자꾸 눈물이 흘러요 그냥 두서가 없어요
머리로는 이미 몇 번 몇 십번 몇 백번 죽었고 진짜 죽고 싶은데... 내가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 무서워 하는게 엄마의.. 죽... 그렇거든. 엄마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게 내 죽음일까봐 죽지 못하겠어.. 계속 살아가면 나아질 수 있을까? 언제쯤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까 빛을 본지가 오래 되어서 희망 없이 살고 있는데.. 너무 버겁다. 너무 힘들어서 잠도 잘 못자. 누워있어도 잠이 안 와. 그러다보니 자꾸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이게 반복되니 아빠도 나한테 실망해서 말도 안 걸고 날 사람 취급도 안해. 정말 힘들다...
뭔가 느낌이 쎄해서 인터넷으로 우울증,피해망상증,ADHD 검사해봤는데.. 다들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라고 떠요.. 심지어 우울증은 전문가상담으로 우울증판정 받았는데 부모님께 말하긴 좀 그래서 아무 치료도 못받고 있어요.. 이제 15살인데 혼자서라도 근처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볼까요?..
예전에는 이랬는데 지금의 나는 왜 이렇게 됐을까 잘했던 일도 이젠 못하고 점점 움츠러든다 자신감이 없어진다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상담센터에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데 자꾸만 제가 죄인이 된 것 같고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이 안 좋은 말씀을 하신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한 분석과 피드백을 해주신 건데 그냥 너무 부끄럽고... 진심으로 해주시는 위로에도 내가 이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나, 괜히 나때문에 고생하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위해 불쾌한 얘기도 들어주시고 따스하게 말씀해주시는데 그런 선생님 앞에 앉아서 속으로 내가 싫다는 생각을 넘어 죽음에 대한 생각까지 하게 되니까 너무 죄송하고.... 제가 한심해요
생각을 멈춰보거나 다른 곳으로 집중을 옮겨 보라고 하시는데...이젠 그냥 진짜 살 이유가 없는데 왜 그 생각을 멈춰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상태가 좀 나아지나 싶으면 주변에선 그런 저를 또 무너뜨리고 그렇다고 그런 상황을 벗어날 힘도 없고 제 얘기를 들어주지도 않고 행동 하나하나가 다 힘든 제가 너무 답답한데...언젠가 기적적으로 제가 상황을 바꿀 수 있게 된다 해도 또 무기력해지면 어차피 또 이럴 것 같은데........어쨌든 그래도 또...내일은 오겠죠...? 확실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도 없는데 그럼 계속 살아야 하는데 그냥 제가 갑자기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좀...
어릴때부터 계속된 우울증이 있었고 약먹은지 4달이 넘는데 일상생활에서의 의욕은 생겼으나 여전히 늘상 죽고싶고 제가 너무 싫어요 그냥 약먹으면서 계속 살아야할까요? 이런거라면 더 안 살고싶네요 정신병없이 살 수 있는 건 불가능한건가요
카톡이나 전화가 오는 상대가 누구라도 받기가 너무 무서워요.. 카톡은 톡이 여러개 쌓여있으면 더 그렇고요. 제 이름을 부르면 "나한테 용건이 있나?" 보다 "내가 뭘 잘못했나?" 가 먼저 떠오릅니다. 상대가 부모님이라도, 남자친구라도 똑같은 생각한 나요. 이 때문에 답장을 하지 못한 연락면 몇개인지... 어떡하면 좋을까요..
공황장애를 앓은지 8년째입니다 연무소득도 8년째입니다 결혼한 친구들을 마지막으로 사람과 긍정적인 소통이 끊긴지는 8년째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은 했었으니까요 집이 조용하니까 20대후반때 우울증약을 3년간 복용한 적도 있고 입원도 했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병원에 있을곳이 그곳뿐이어서였던것 같습니다 심리학과 전공이라서 심리이완이나 공감요소가 없다면 지지지원이 보장되지 않는 신경안정제가 정신과에서 해당약으로 처방되는것은 불합리했지만 상황이 위험해서 병원에 갔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공황장애 약을 처방받기까지 많이들은 병원이름 많이들은 의사이름을 또 듣게될줄이야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러갈때도 자정넘은 시각에 경찰과 가족들이 아파트 16층까지 올라와서 사설 응급구조차량에 갑자기 실려서 병원에 갔습니다 15년째 듣고 있는 의사이름의 당시 담당의가 새벽인데도 나와있었습니다 공황장애가 있어 데려온것 같다고하니 상담받고 가면되냐고 물어보니 약을 받아가라는 의사였습니다 공황장애가 약이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일시적인 개선효과는 있다고 했습니다 약이 맞습니까라고 되물으니 약이 맞습니다라고 답한 의사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제한적인 일시적인 신경안정제를 해당 질환 약으로 환자를 이해***는 것은 처방도 진단도 불합리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또 가족이 장애진단 받자 기초생활수급 받자 나라돈이라도 받자 국민연금과 바꿔쓰자 내거니까 국민연금 너가 언제까지쓸래 아프다고 방안에서 나오지도 들어오지도 않는다 공황장애 약만먹으면 숙모도 그러고 다들 쉽게 금방 낫는다더라 이런말을 하면서 당시 담당의사가 시지 신매에 개원한곳을 알아냈다고 당장 모레가자고 합니다 내일인데 인륜공백으로 신체정신심리 모두 움츠려들어 이번에는 정말 못가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지역소재병의원에서도 공황장애 약이라는 말이 너무 쉽게쓰입니다 환자자신의 의사없는 장애진단은 학대입니다 나쁜약을 약으로 권하면 의사도 의사가 아닌 의료인 비의료인 모두 불합리한 것입니다 불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가기싫습니다 제발 가족과 지역사회를 막아주세요 도와줄래요
2학기쯤부터 공황 비슷한 증세가 와서 정신과 우울, 불안과 관련된 약을 먹다가, 결국 휴학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원인이 학업과 대인관계, 즉 전부 학교에 있다고 생각해서 휴학한 뒤로는 그냥 정신과에 안가고 약도 안 먹었습니다 실제로도 괜찮았...고요 (아마도요?) 2년정도 갑상선 항진증 약도 먹었는데 끊은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정상이라 하셨구요 그런데 지난주에 좀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려고 노트북으로 작업도 좀 하고, 하필 아버지 독감+어머니는 매일 일 나가는 바람에 평소 안하던 집안일도 했더니 이번주 2일동안 생활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취미로 춤을 추고 있어서, 일요일 연습이 끝날때부터 몸이 좀 안좋았는데 지금 이틀 내내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한달정도 학원 다니다 뻗었을때, 학교에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누워있을때랑 느낌이 비슷해요... 이게 갑자기 무리해서 일시적인건지, 아니면 다시 약을 먹어서라도 해결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