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남자친구랑 심하게다퉜어요 남자친구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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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남자친구랑 심하게다퉜어요 남자친구랑 만나기로한날 저는먼저도착해서 머리도자르고 옷도사서 바꿔입고 했지만 약속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기다렷는데 1시간뒤에야 나타났어요 저는 1시간기다린게 섭섭하고 화나고해서 만나기 전 10분동안 연락을 그냥저냥했어요 단답하고 어딧는지말제때제때안하고 심술부린거맞고 화낸거맞아요ㅠㅠ 그래도된다고생각햇어요 기다리는사람이있는데 챙기느라 1시간이나늦은게 이해가안됐어요 평소엔 빨리챙기는사람이거든요 그래도 제가1시간이나기다렷던만큼 10분정도야 밑에서 기다려줄줄알았는데 사실은아파서 늦었다고 말을바꾸는거에요 그걸왜 이제야말하는지... 이미 화를돋게해놓고.... 그부분에서도 이해가안갔어요 그래서 그걸왜이제말하냐구 미리말했으면 화낼일도없었을텐데 하니깐 만나서얘기할려고햇다고.. 니기분별로고 자기도별로니까 집에가겟다는말을 먼저꺼내는거에요 제가듣고 너무 어이가없어서 이때까지기다린나는뭐고 이럴거면왜나왓고 어제왜영화를먼저보자고했는지;;;; 그래서 아 그럼걍 집에가라 잘가 이런식으로말했는데 진짜로 가겠다는거에요 어 그럼간다 니도잘가라 해서 제가너무어이가없어서ㅋㅋㅋㅋㅋㅋ 거려도 그냥 잘가만하길래 너나랑 그만하고싶냐고했어요 요근래 저한테 부쩍 화도잘내고 언성도 쉽게높이고 제가 화조금내면 저한대칠듯이 쳐다보기도하고 제가식당에서 울면서 자리를떠도 자기는태연하게 식사하고 아 배부르다 하고...그냥 여러가지로 많이실망했었어요 그랬더니 아니아니 하면서 왜?? 해서 내가가라했다고 진짜가냐고 하니까 자기성격모르냐고 가라고말하면 진짜가는사람이라고 하길래 아ㅋ 그렇구나 하니까 웃기냐고 하길래 제가더이상연락하지마라고해버렷어요 그러니까 그걸또 알앗다하길래 제가 1년넘게사귀면서 한번도헤어지자한적없는데 이전에하던행동이랑 오늘행동이 쌓여서 스트레스를 너무받아서 아그럼 아프신대 오늘 만나러오느라고생햇네ㅋ 그만만나자 하니까 그만만나잔말이 내가생각하는그거가?? 이렇게두개오고 5시간이지나도록 연락이안오는거에요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한건 백번잘못한일이에요 그건정말 그러면안됐는데 제가 왜그런 주워담지못할말을했는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를받앗다해도 결국 그행동을 포장하는말밖에안될듯하네요 그런데 솔직히 저는 한번이라도잡아줄줄알았어요 사랑하는여자가 헤어지자하면 왜그러냐하거나 이야기좀하자고 말해주지않나요? 옛날에도 내가만약헤어지자하면 절대안놓아준다고 잡을거란얘길 당연하게 햇던사람인데 그냥그대로 연락이안와버리니까 정말나를정리하는구나 싶어서 다시제***톡을보냇어요 잡아줄줄알았는데..연락이끝까지없구나..오빠한텐 나는 잡을가치가없는사람인건가 싶기도하다...옛날에햇던대답은 다거짓이냐...나는이제더이상오빠를잡을용기가 없다...뭐이런식으로 구질구질하게 보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사랑하는사람이 더이상날사랑하지않을땐 보내줘야한다고 생각해서 자기는 나름정리를시작한거래요 그런신념이있는줄은몰랐는데;;그런생각을가지고있으면 그렇다얘기를하던지 앞에서는 헤어지자해도 잡아줄것처럼 얘기다해놓고 날 놓아준다는식으로 얘기하는게 앞뒷말도안맞고 어떻게그렇게정리를쉽게준비하는지 이해안됐어요 그렇게말했더니 이게너랑나랑다른점일뿐이라고 이해하라고하더군요... 저는근데도저히이해할수가없어요 사랑하는사람이 떠나는데 자기의생각을신념을 버려가면서 잡긴 자존심이 있다 이건가? 나를이렇게쉽게놓아줄사람이면 사겨야할이유가 없지않나? 내가이사람곁에 없어도 별상관없는것아닌가. 이사람은 언제든 날 정리할 준비가 되어있구나 란생각밖에안들어서 그냥 이사람이 절어떻게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너무예민한지 그냥..물론제가잘못한거맞아요 헤어지자는말 하면안됐죠.. 근데 그렇게싸우고도 전화해서는 자신의 늦은잘못은 가볍게 넘어가고 제잘못만콕콕찝어서 이사태가전부나때문이다라고말하고 제가말만하면 니는안그렇나 니는 니는 이러면서 제의견을묵살하는경향도있고 제가할말이없어져요 전그냥 많은거안바라고 내가이렇게해서미안한데 너도 그러면안됐잖아 난앞으로 이러이러한거고칠테니까 너도노력해 이렇게만 따뜻하게 말해줘도 너무고맙고 좋을거같은데 조목조목따지면서 자기할말다하고 그러면싸운문제가해결된다고생각하는사람이니깐.. 욱하는성격도한몫하고.. 화나면 저한태 윽박지르고 표정도..너무무섭고.. 제가울기시작해서야 목소리톤도 수그러들고 자기가너무욱해서그랫다고 미안하다고하는데 태도가 너무상반되서 무서워요 진짜 이러다간 나중에 맞을거같다는생각도들고 너무복잡해요 ㅠㅠ 나랑너무다른사람인데 헤어지는게맞는건가싶고 생각자체가 서로가이해가안되는거같아요 힘들죠 끝내고싶지않은데 끝이보이는거같네요.. 주절주절햇는데 ㅠㅜ...글이정리가안되네요....너무고민인데 제가 성격을고쳐야하는건가요...너무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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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e
· 9년 전
여자분이 남자친구분을 너무 좋아하시다보니 다 자기 잘못인거 같고 나만 참으면 될것 같고 하신것 같은데 여자친구분이 성격을 왜 고치나요. 맞지 않는 부분은 서로 맞춰가는 거지 혼자 고친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힘드시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분 마음이 어떤지는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더이상 노력하기 싫은 거에요. 혹시나 하는 맘 접으세요. 역시나에요. 사랑한다면 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다 맞는 말이에요. 화도 나고 한편으론 억울하고 지치고 힘들어서 그만하자했는데 정말 끝낼것처럼 구는 남자친구때문에 내가 더 참을걸하고 다 내잘못 같죠. 힘들겠지만 멀리서 바라보세요. 조금더 이기적이셔도 돼요. 왜 혼자 고치고 혼자 자책하려 하세요.. 님에 대한 배려보다 자기 생각이 더 우선인 사람한테. 사귀어도 힘들고 헤어져도 힘들 거라면 후자를 선택하세요. 힘들려고 사귀는 거 아니시잖아요. 충분히 더 좋은 사람만나 사랑받으며 사실수 있어요. 좋아하는 마음에 밀려 자기 자신을 무시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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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ashlee 감사해요 슬프지만 조곤조곤말씀잘해주셔서 마음한켠이 편해지는기분이에요.. 그사람은그냥 절더이상 봐주지않는다생각하니 너무슬픈데....제가여기서혼자더노력한다고해도 저만힘들겠죠 너무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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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lee
· 9년 전
사실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경험이 있던지라 말이 쉽지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힘들고 하실지 잘 알아요. 처음에 내게 보였던 행동들은 정말 좋았고 상냥했는데 지금은 아니란걸 인정하기는 쉽지 않죠. 믿기지도 않구요ㅋㅋ 근데 오래 끌수록 자신만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감정에 호소하면 안돼요. 과거가 아니라 지금을 바라보세요. 생각해보면 그때 이미 알고 있었던 거 같아요. 만날수록 힘들고 남친은 이미 날 생각하고 있지 않단걸요. 천천히 정리하세요. 저는 결국 질질끌다 준비도 하기전 보기좋게 차이고 말았지만 글쓴이님은 저보다 덜 아프게 헤이지셨음 좋겠어요. 그 사람이 날 봐주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나같은 사람 놓치는 그사람이 ***인거라고 생각하시고 더 좋은 사람이 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