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가장 큰 이유였던 엄마가 우울증으로 자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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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ldnro07
·9년 전
내 삶의 가장 큰 이유였던 엄마가 우울증으로 자살했어요 이제 거의 반년되가는데.. 아직도 엄마 따라가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해요 나쁜 생각인거 아는데도.. 살*** 의미가 사라진진거같아요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고 평생 함께할 줄 알았는데..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매순간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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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oo
· 9년 전
그 맘을 너무나 이해해요. 얼마나 그립고 사무칠지 내 맘까지도 저려오네요. 그 그립고 아픈 맘을 가슴 한켠에 깊이 묻어두고 하고픈 그어떤 일에 한것 풀어내보세요. 절절한 그맘이 모두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질만큼... 힘든 그 맘에 깊은 위로와 힘내란 말 전합니다.진심 위로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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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el66
· 9년 전
일단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자살까지하시다니.. 하지만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린것도 돌아가신 것도 본인의 탓은 아니잖아요. 평소에 우울증에 걸려서 힘들어하실 때에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잖아요. 현세의 삶이 너무 힘들고 아프셔서 더 나은 곳으로 가신거겠죠.. 마음의 병이나 신체의 병이나 같은 병입니다.. 부디 어머니의 미안함을 또 다른 아픔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본인이 더 잘살고 행복하는 것이 어머니의 진정한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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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js2
· 9년 전
당신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조차 할 수 없어요 그래도 반년이라는 시간동안 잘 견뎌줘서 고마워요 여기서 포기하려는거 아니죠? 빛나는 당신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기를 매일매일 기도하고 응원하며 잘, 계실거에요 지금도 어머니를 아끼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만들수 있는 당신이 될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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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nro07 (글쓴이)
· 9년 전
달아주신 글들 읽으면서 눈물만 주르륵 흐르네요...마음을 담아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지는게 아니라 그리움은 더 짙어져만가요.. 남들보다 엄마를 조금 일찍 보낸거라 생각하려하지만 울컥 터져나오는 감정들은 어찌할수가 없네요. 글 읽으면서 많이 위로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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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js2
· 9년 전
부족한 제가 위로할 수 있게해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해요 [뮤지컬서편제 - 살다보면] 당신의 하루가 아름답게 저물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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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nro07 (글쓴이)
· 9년 전
@heyjs2 감사해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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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nar
· 9년 전
저와 같은 상황이네요... 저도 이제 한달이 되요 길을 걸으며 계속 떠오르네요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이렇게 햇다면 바뀌엇을까하고요 내가 따라가길 바라는게 아닐까하고요 하지만 부모님마음은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만나길 바랄거예요 '그 분이 어디에 계시든 제 하나뿐인 아***는 건 변하지않으니까요 열심히 사세요 열심히 나중에 웃으면서 나 열심히 살앗어요 하고 만날수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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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nro07 (글쓴이)
· 9년 전
@greennar 아...무어라 말을 해야할지...정말 어느 순간에 보면 또 울고있더라구요..많이 힘들죠?.. 이걸봐도 생각나고 저걸봐도 생각나고ㅎ...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진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기분이지만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만나 '엄마가 자랑스러워했던 엄마딸, 이렇게 열심히 살았어.'라고 말하려구요...그렇게 살고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다는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슬프다는 말로는 부족하죠.. 우리 같이 힘들지만 살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