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자다가 새벽 3시에 깼는데
생각해보니 억울합니다.
단 한명만 나를 좋아해줘도
이 모든 상황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은데..
단 한명만 내 그냥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준다면
정말 매일매일 울진 않을 텐데..
제가 많이 지쳤나봐요.
아니 아무리 비호감이라지만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ㅜㅜ
너무 대놓고 싫어라 하니..
가족도, 직장도요.
요즘은 정말 어른이건 아이건 남자건 여자건
사랑받고 관심받고
그저 품에 폭 안겨 울고싶고 그래요.
애정결핍 환자 같아요 가끔은 ㅎㅎ
정말이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매일 울어요.
마인드 카페에서도 우울증정도가 심하다던데..걱정이예요
그러다보니 점점 정신연령이 아기와 같아지는것 같고..
토토로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저 폭 안기고 싶어요. 의지하고 싶고.
나이라도 어리면 칭얼거리기라도 할텐데
나이도 많은지라.. 더 힘드네요.
아무도 안좋아하면
내가 날 좋아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고
내가 날 좋어할 수 있게 나름 노력하고 있는데,
그래도 역시 문득문득 힘이 들어요.
그리고 이 힘듬을 알아주는 사람도 없구요.
겉으로 보기엔 전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으니까요.
에고에고 그래도 털어놓으니 시원하네요.
요즘은 많이 외로워요. 누군가와 진솔한 대화도 하고 싶고..
워낙 말을 하는일이 드무니 말하는것 조차 함겹게 느껴져요.
오죽하면 여기에 내 전화번호를 남기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아 이젠 고만 힘들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지쳤어요.
왜 사람들이 죽고싶어하는지
전 이제 알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