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속상하구 복잡한 맘에 여기에 털어놔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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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그냥 갑자기 속상하구 복잡한 맘에 여기에 털어놔봐요.. 취미로 하는 모임에 어쩌다가 장을 맡아서 했어요. 첨엔 마감도엄청 널널했고 처음엔 너무 즐겁고내가좋아하는일이니까의욕적으로 했어요. 그런데 그 모임에서 대인관계 트러블이생기고, 그 일로인해서 상처를 정말많이받게되었어요. 너무말도안되는일을 당해서 어릴적 받았던 트라우마까지 재발하구요.. 엎친데덮친격으로 회사일까지 많아져서 몸도맘도 상했지만 힘든거 티내기싫어서 산소호흡기 단 사람처럼 겨우겨우 어떻게든 해냈어요.. 그 모임이 저한테상처준사람도 있는 모임이라 모임과 관련한 톡이나 글자만 봐도 헛구역질이나더군요.. 그래도 참고 어떻게든 일 진행했는데, 그런탓인지 일을 너무미흡하게 진행해버렸어요. 결국 실수도 해버렸고.... 중간에 너무 포기하고싶어서 가까운사람에게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징징거리기까지했어요.. 도저히안되겠다싶어서 중간에 수액맞으러병원도다니고, 일쉬엄쉬엄하며 정신과상담도 받고 그러다보니까 다행히 다시 일할 기운이 생겼어요 그래서 또다시 그 일을 열심히하기시작했는데....문제는 이 일이 끝나간다는거에요 ㅜㅜ 그동안에도 일을 아예안한건아니지만 여튼.. 다시 열심히하기시작하려니 왜이제와서 열심히하는척하냐면서 사람들에게 욕먹을까봐 무서워요..ㅜㅜㅠ 실수까지했으니... 하.. ㅠㅠ 제징징거림들어준 가까운사람한테도너무미안해요 이렇게 다시 할거면서 징징거리기나하구.. ㅠㅜ 여튼 제 잘못이고 하니까 욕먹는거 넘 당연한거알지만 그래도 괜히 속상하네요ㅠㅠ 이런고민하는거 너무***같은거아는데도 그냥... 넘 속상하구 걱정되네요 ㅠㅠ 그래도..나름 저에게있어선 큰일겪은거니까 저 스스로에게만큼은 힘내라고해도괜찮겠죠..?ㅜㅜ 그냥 새벽에 제가 어지른일들을 정돈하다가 문득.. 넘 속상해서ㅜ넋두리해봐요... 힘내야겟죠 화이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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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er
· 9년 전
에구...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어느 집단이든 사람이 있는 곳이니깐 갈등이 안 생길수 없죠. 특히 집단의 장이 되면 그것들을 캐어해야 하니깐 더 힘들고... 세상의 모든일이 다 잘 될수는 없는 거고, 처음부터 잘 해나가는것도 힘들죠... 큰 경험 했다 생각하고 맘 편히 정리하면서 일을 끝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시한번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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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0314
· 9년 전
끝을 잘 맽는게 끝까지 아예 놔버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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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i
· 9년 전
안하는 것보다 마무리 잘하는게 백번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