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한테도 말 못하는 예기
여기에서라도 털어놓으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요..?
누군가 고민이 뭐냐고 물어보면 답답할 뿐이예요..
가끔씩 옛날 안좋은 기억들을 생각하며
우울해지곤 하는데 ..그 기억들을 여기에 쓰면 좀 나아질까요...?
하나하나 생각하려니 너무 고통스럽지만 ..
교회 목사님한테 성추행당하고 성폭행 당하면서
그 목적인 것을 알면서도 불러내면 나갔었던 저는 13살 어렸던나이에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서 그랬을까요?
10살때 같이 살던 할아버지..어느날 할아버지가 아들집에 간사이에..할머니랑 할아버지 몰래 집을 나왔던날..아무것도 모르고 할머니를 따라나왔던 나.
할아버지 너무 잘해주셨는데 보고싶네요..
12살때 엄마와 엄마남자친구와 키스하는 장면을 봤을땐 얼마나 충격적이였을까요?
13살 초등학교때 몸에서 냄새가나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따돌림당했던 저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19살 엄마랑 말다툼을 하다가 엄마가 칼을 들고오며 너죽고 나죽자는말에 너무 무서워서 맨발로 집을 도망치듯 나와 덜덜떨리는 몸으로 쪼그려앉아있었을때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리고 아픈엄마와 할머니... 앞으로의 책임감....
부담감...
지금 어느덧 20살이네요..
이런 괴로운
생각들이 힘들면 힘들수록 저를 더 힘들게 하네요.
이런게 트라우마인가요??..현재 17살때 학교그만두고 열심히 미용기술배우고 디자이너로 근무하고있습니다..
저런 기억들 때문인지 ..항상 사람을 잘 못믿고 의심하며
겉으로는 굉장히 외향적이고 긍정적이며 말도 많고 걱정하나 없어보이는데
항상 무언가에 불안하여 필요없는 생각이 많아 늘상 가만이 있지를 못하고 안절부절입니다..항상 주위를 어질러놓구요...종이를 찢거나 무언가를 만지고 있거나..낚서를 한다거나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그리고 누군가 저를 죽일것같다는 생각이 가끔들구요..그리고 남자를 너무 쉽게 대하게 됩니다..사람도 쉽게 대하게 되구요.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저를 쉽게 보는것 같네요
누군가 다 이런 트라우마를 갖고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