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이 길어질것같아요.
저는 현재 24살로 남자친구는 34살로 동거중입니다.연애는 횟수로 3년10개월차 입니다.
약혼까지 약속했고요. 저희 부모님은 동거 사실을 알고있지만 남자쪽은 연애만 알뿐 동거는 알고있지 않으세요.
문제는 남자친구의 성욕이에요. 제가 PTSD를 알게된것도 사실 제 자신과 남자친구 때문입니다.
서로 어릴적부터 상처가 많아요. 남자친구는 어릴적에 억압과 가정폭력 그리고 살해위협을 받았었고, 저같은경우 마찬가지 입니다.
그로인한것인지 남자친구의 성욕이 가학적성욕이 된것 같아요. 저는 견딜수가 없습니다. 처음 연애때는 자신도 전혀 몰랐고 2년여가 지난후에 알게 된것같습니다.
저랑 성관계 이후에도 성욕을 참지못해 랜덤채팅과 같은것으로 계속 해서 그런 성적 판타지나 성욕을 해소해 왔고 저는 몇번이고 이런 남자를 용서해 왔습니다.너무 사랑해서요..
왜그럼짓을 했느냐 물어보니, 자기 자신도 엄청난 자괴감에 빠짐니다. 자기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데요..이렇게 성욕을 해소하는게 저희 관계를 유지할 끈이래요..차라리 나한테 하라며 소리를 질러봤지만 저한테는 하기싫대요, 제가 떠나갈까 무섭대요.. 이 남자가 없으면 세상이 무너 질것같아요. 제 주변엔 아무도 없어요..
친한 친구는 단한명 그리고 제 부모도 아버지 단 한분..이제 제가 이상해 짐을 느낌니다. 최근들어 미칠듯한 분노와 의심, 그리고 자괴감 우울증 자살충동 누군가 나를 죽여줬으면 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사람을 떠날수없는걸 알면서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 자신도 이젠 견딜수 없습니다. 친구에게도 얘기를 해본결과 친구는 "나는 솔직히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 하지만 너가 이해하고 받아줘야 할것같아. 너는 지금 오빠 아니면 안될것같다고 얘기하는것같아" 라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안돼요, 제가 정말 힘들고 아무것도 없을때 절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주고 절 지탱해주고 알콜중독 현상을 보였을때도 올바른 길로 잡게 해준사람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해라는게 뭐죠?도대체 얼마나?무너질거 같아요. 이러다 모든게 다 잘못될까 무서워요. 핸드폰에 일기를 쓰고있는데..어제 일기를 다시 훑어보다가 느꼈어요. 내가 잘못되가고 있구나 라는걸요...엔젤님 저..괜찮은건가요 괜찮을까요 모든게 다 틀어진것같아요..
밑에 제가 잘못되가고 있음을 느낀 메모를 추가할게요. 욕이있지만 욕도 하나의 감정표현이라고 생각하고 답변에 도움이 될까 올립니다.저와 같은 상황이나 같은 감정을 느끼셨던 마드분들도 도와주세요..
"모든게 다 잘못된것같다. 이상하다. 다 꼬인것같다. 하나 부터 열까지 혹은 그이상 까지도 점점 정신도 이상해지는거같고 이러다 진짜 오빠가 나를 떠날거 같아 무섭다. 요즘들어 가만히 누워 생각한다. 내배에 칼을 쑤셔 죽는상상 하지만 전혀 고통스럽지않다.그냥 가슴만 아프다. 그런 상상을 한다. 계속, 계속ㅋㅋㅋ진짜 미쳐가는듯하네ㅋㅋㅋ오빠가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 나는 가만히 누워 핸드폰만 한다. 청소랍시고 시끄럽게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하고 창문열어 환기시키고 애들한테 소리 빽빽 지르다보면 어느새 기웃기웃 저녁이다. 이제 나는 움직이지 않는다. 슬프지도 않다. 웃기지도 않다. 그냥 그저 그렇다. 오빠가 집에오면 정신이 이상해진다. 요즘들어 그런다. 의심하고 또의심하고 오늘은 또 뭘 캐묻지, 이런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는거 같다. 미칠거같다. 정말 미칠노릇이다.*** 이러다 정신병 걸릴거 같다.죽고싶다. 그냥 ***새끼였으면 좋겠다.차라리 눈이안보였으면 좋겠다.귀도 안들렸으면 말도 못했으면 얼마나 행복하고 편했을까. 평생을 모르고 살아갈텐데. 뭘하는지 핸드폰에 뭐가있는지 내옆에서 뭘하는지 누구랑 통화중인지 대화중인지 *** 알지못하고 행복하게 *** 행복하게 살아갔을 텐데 나는 *** 불행하다. 내버팀목은 이제 더이상 버틸수있는 존재가 아니다.그럼에도 내가 왜이렇게 집착하고 버려지길 두려워하고 왜이리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답이없다. 난 미래가 없다.난 믿을사람이 없다. 언제무너질지 모를 이 버팀목을 몇번이고 수리하겠지만 이제 힘들거같다. 느낌이 온다. 정말 마지막이구나, 마지막이겠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아슬아슬하게 매듭으로 묶어놓은 버팀목이 끊어지는 순간 나는 어떻게 될까. 나는 살수있을까. 나는 도대체 뭐지 왜사는거지 왜태어난거지?왜?어째서?불행해 우울해 죽을거같아 내가미친거같아 내주변 사람들은 다 이상해 나도 이상해 모두 이상해 이상해 ***같아 다 죽여버리고싶어 감정이 사라졌으면 좋겠어 혼자가 되긴싫어 이제 울고싶지도 않아 우는것도 힘들어 다 놔버리고 싶어 포기하고 살고싶어 왜이렇게 끈질기게 잡고있어 너는?왜?왜 이관계를?버틸수있어?버틸수있어?버틸수있어?버틸수있어?버틸수있어?그냥 죽어버리고 싶어 살고싶지않아. 근데 죽는건 무서워 누가 나좀 죽여줘 정말 나한텐 이사람이 마지막이야 이제 없어 나 받아줄사람 없어 내가 없어 내가 받아줄 사람도 이사람 뿐이야 힘들어 고생스러워 감정노동이야 그냥 마음을 닫고싶어 기계처럼 살고싶어 감정이 없고싶어 아무한테도 웃고싶지않아 울고싶지않아 화내고싶지않아 말하고싶지않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감정적으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제발 그냥 가만히 있고싶어 살고싶지도 않아 높은곳에서 떨어지고싶어 아무도 모르게 다른곳으로 사라지고 싶어 아무도 없는곳으로 도망가서 죽었으면 좋겠어 힘들다힘들다힘들다죽고싶어죽고싶어죽고싶어감정이싫어울기싫어나도울기싫어먹고싶지않아아무것도먹고싶지않아내가미워혐오해죽이고싶어죽여버리고싶어내자신이더러워내가없어졌으면좋겠어************************죽고싶어더러워더럽다고더러워혐오해원망해싫어해미워해왜태어났어왜사는거야왜그렇게살아너는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너버틸수있어?너버틸수있어?무너지고있는거아니야?무너지고있네.무너지고있어지금.무너지는 중이네. 그런가보네.그래.그런가보다.계속 억지로 세우려니까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거아냐?내 스스로 만든거야?그럼 죽어야겠네 답은하나네 답나왔네 죽어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