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갓 중1이예요. 엄마께선, 적어도 전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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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ennyjenny
·9년 전
갓 중1이예요. 엄마께선, 적어도 전교 5위안에 들어야한다고 말씀하세요. 그 말을 듣고있자니, 조금 힘들어요. 시험 본 이후로 아침만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지는 것도 기분 나쁘고... 음음. 아, 요새 당근과 채찍- 뭐 그런 방법은, 제겐 뭔가 맞지 않는단 기분이 강하게 들어요. 전 이렇다할 보상도 딱히 필요없어요. 누가 절 다그치는건, 엄청나게 끔찍하고 짜증나는 일이예요. 그 쪽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걱정하느라. 우리 부모님이 바로 그 당근과 채찍을 제 공부에 사용한다는게 문제죠! ㅎㅎ...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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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1119
· 9년 전
그거 하셔서 본인은 기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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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ssis
· 9년 전
전 중2고 오늘 시험이 끝났어요. 저도 엄마가 공부를 잘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첫 째날은 93점 맞았는데 좀 더 잘 할 수 없냐고 그러는거예요. 작년보다 많이 좋아져서 저는 스스로 기뻐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너무 상하고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저는 잘했어. 그로니까 다음에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거야 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근데 결국 엄마도 오늘은 수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ㅡ. 이 날을 즐겨야지 하는데... 갑자기 시험 첫 째날 했던 말이 가짜로 들리고 잘 했다는 말이 진심으로 들리더라구요. 엔젤님의 부모님도 그럴거예요. 말을 잘 못 하시고 부끄러울 수 도 있을 거예요. 오타가 많을 텐데.. ㅎㅎ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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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t
· 9년 전
인생을 살아보면 사실 공부는 중요합니다 공부로 먹고 살지 않는다 해도 성장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했던 것이 성인이 된 후 삶의 그릇이 분명 차이나게 되고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도 넓어집니다 제 주위도 둘러보면 중학교시절 공부안하고 성적 좋지 못했던 친구들을 10년이 넘어 만나보면 사람의 그 크기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물론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각자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공부를 성장과정에서 많이하게되면 그러한 논리나 지식 깊이 등이 성인 된 후에도 어떤 문제나 일에 봉착했을때 해결능력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이런 부분들을 부모님이 아시기에 그리 말씀하시는 거겠죠 다만 부모님이 표현의 방식이 앞뒤없이 5등안에 들어라 이것은 자식입장에서 분명 조금은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중1이면 아직 부모님께선 아직도 아기같이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내자식이 중1정도니까 부모인 내가 이거이거해라! 하면 군말없이 잘 듣겠지 그런나이일테니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어요. 이에 대해 대들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님도 이제 부모님께 저도 나름의 생각이 있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부모님께 진솔하게 부모님, 공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러이러합니다. 부모님께서 5등안에 들어야 한다!라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런 말들이 많이 심적으로 부담스럽고 공부에대해 진중히 생각하고 있으니 조금만 줄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설명해보세요 그럼 부모님도 아마 많이 놀라실 겁니다 내 자식이 이렇게까지 생각을 스스로 할 줄 아는구나 그런 모습들을 보여준다면 부모님도 더 님을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대하게 될 것이고 님을 더 신뢰하여 잔소리?도 줄어들 것입니다 부모님께 자신도 이제 스스로 생각을 깊게 할 줄 알고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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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ine
· 9년 전
특목고 갈거 아니면 전교 등수 상관없이 공부 적당히 해도 되지 않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