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9년 전
저는 학창시절 저의 잘못으로 인해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친구도 저를 저도 그 친구를 서로 싫어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던 때 였습니다. 제가 친구들과 그 친구에 대해 뒷담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 뒤에 그 친구의 친구들이 앉아 있었던거죠. 방과후에 그 친구가 저를 찾아왔어요.
너 내 뒷담깠다며. 전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아 내가 정말 큰 잘못을 했구나. 근데 그건 너무 늦은 후회였어요.그 친구는 친구도 많고 잘나가는 친구였는데 그래서 인지 전 ***에 입가벼운 나쁜사람으로 인식되어 교내에 소문이 퍼졌고 보는 친구들마다 수근거렸고 전 그게 너무 두려웠어요 쟤가 개야? 라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죄책감이 들었고 그 친구 한테 정말 미안했어요 근데 사과하기엔 이미 많이 와버렸고 친구들은 어 의외로 착하네 라는 말을 내뱉을뿐 다가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은따로 지냈어요 그러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친구한테 정말 고마웠어요 저랑 있을때마다 눈치가 보일텐데도 저와 있어주었어요 그런데 그건 그냥 저 혼자 착각하고 있었던거였어요 우연치 않게 그 친구가 하는 말을 들었는데 야 우리는 그래도 학교폭력으로 벌점 안받아 우리가 얘놀아주고 그랬으니까 우리는 착한그런거그거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근데 전 제가 잘못했으니까 그에 마땅한 벌이라 생각하고 달게받자라고 느꼈고 저 스스로가 만든 은따라 남탓 할 자격도 안될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2년을 보내고 졸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딜가나 눈치가 보이고특히 카페나 음식점 여자아이들이 모여있거나 서로 자기 얘기를 나누는모습을 볼때 제 얘기를 하는거 같고 도가 점점 쎄지고 있다는거예요. 저를 보는거 같고 막 그냥 너무 무서워서 사람도 만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제가 이상한거겠죠.. 과민반응하는거라는거 알아요 그 후유증은 정말 다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무겁고 끈질겼어요. 저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요 그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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