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들은 매우 화난것에 과민합니다. 42개월인데 속마음을 얘기 - 마인드카페[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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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a102938
7년 전
저의 아들은 매우 화난것에 과민합니다. 42개월인데 속마음을 얘기안하고. 그냥 밝기만 합니다. 아빠가 큰소리를 잘내는데. 큰소리를 내는 아빠를 마음속으로 너무 좋아하며. 항상찾고 저랑 외할머니는 모든것을 다해도 항상 뒷전입니다. 그러려니해도 저도 사람마음이 속상하고 애기가 야속합니다. 더구나 외할머니께 냉정하면 제가 다 미안합니다. 애아빠는성격이 적반하장. 안하무인입니다 더구나 365일중300일정도 회의있다고 외박입니다. 혹시 애가아빠를 동경하다가 닮지는 않을지 걱정 입니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6개
eleturph
7년 전
음 그렇군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좀 더 들을 수 있을까요? 42개월, 만 3세 좀 넘은 남자아이가 "매우 화난 것에 과민하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또 밝기만 한다는 것도요.
d800000
7년 전
,,,음 42개월아이에게 너무많은걸바라시고있네요 그시기아이들은 우리가너무나당연한것같은것들도 신기해하며 호기심을느낍니다, 화난것에과민하다라,,, 아이발달단계에대해 좀더이해하실필요가있네요
lara102938 (글쓴이)
7년 전
@eleturph 자기가 늦으면 친구들이 화낼꺼라며 항상 얘기합니다. 그런사람 없다고하는데. 누군가가 화나있다고 생각하는것같아요. 그게 정말 걱정입니다.
lara102938 (글쓴이)
7년 전
@d800000 그런것같습니다. 아이가 언어가 나이에비해 무척빠른편입니다. 특히 어려운 단어도 제법쓰고요. 그래서 감정을 다말할수있을것이라고 생각했나봐요. 42개월이면 만3세... 그렇게보니 제가 욕심이 컸네요. ^^. 조언 감사합니다.
eleturph
7년 전
아 다른 사람이 화나는 것에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이군요. 으흠.. 부모도 사람이기에 자식에게서 받는 상처 또한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글을 다시 읽어보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아이가 속마음을 직접 털어놓지 않는데 마음 속으로 아빠를 좋아하는 것은 어떻게 아는지 하는 생각이... 물론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바로 어느 정도 추측에 의해 결정내려진 것이겠죠. 아빠가 화를 잘 내지 않더라도 아이는 큰 소리를 내는 것을 화를 낸다고 인지할 수 있어요. 화를 내게 되면 큰 소리를 내고, 큰 소리는 곧 화를 내는 것이라고 학습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또 항상 그렇지도 않고 한번씩 놀아주기도 한다면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일종의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그런 상태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빠를 항상 찾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건 제 추측인데 누군들 안 그러겠냐마는 아이는 미움 받는 것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싫어하고 민감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잘 해주는 엄마나 외할머니가 아닌 큰 소리를 내며 화를 내는 듯한 아빠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신경이 모두 거기에 쏠려 있는 것이죠. 게다가 옆집 아저씨도 아니고 어찌 됐든 주양육자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외박이 잦다면 양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거라 봅니다. 일정 시기 이하의 기억은 유아 기억상실이라 해서 잊어버리지만 그 때 당시에 형성된 친밀감은 평생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지금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다면 이 역시 앞으로의 인간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마 예상해보건대 심하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자기를 싫어하거나 짜증을 내면 자기 때문인지 돌아보며 온 종일 거기에 잡혀있고, 정말 자기 때문이라면 그것에 대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겠죠. 물론 중요한 것은 제 추측일 뿐이란 겁니다. 자세한 건 전문가를 만나 심리검사와 상담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lara102938 (글쓴이)
7년 전
@eleturph 감사합니다. 아빠를 좋아하기보다는 눈치를보는상태인것같아요. 제 섣부른판단으로 아빠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나봐요.휴. 제가 불안해하지않도록 더 다독여줘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큰도움이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