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인데 관리 잘 못해서 벌써 치주염이에요. 인생 갈 길이 먼데 마음이 안 좋네요.
청소업체 유튜버들이 치워주는 그런 집 수준 전까지 어질러놓고 사는 것 같아요. 차이점이 있다면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딱 제 방 한 칸만 어질러져 있다는 점, 그런 영상들 보면 보통 배달용기, 술병, 음쓰가 한데 모여 섞여있는데 저는 배달음식도 잘 안 먹고 술도 잘 안 마셔서 그렇진 않다는 점 정도? 지저분하고 더럽겠지만 먼지와 머리카락투성이인 방에 생활용품, 잠자리의 경계 없이 마구 뒤엉켜있고요 잠도 그냥 그 어지러운 것들을 한쪽에 밀어놓고 자요. 한달에 한 번 꼴로 바닥은 보이게 치우기는 하는데 이젠 완벽하진 않아도 사람 사는 꼴로는 살고 싶어요. 근데 미치겠는 건 완벽함을 꿈꾼다는거예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치면 될까요? ㅠㅠ
어디서 야옹 소리가 나서 봐보니 고양이가 있어서 다가가봐서 만져봤는데 도망가지를 않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너무 귀여워서 집에 데리고 왔는데 .. 계속 야옹하고 우네요ㅠ 부모를 찾는걸까? 다시 그 자리에 놔두고 와야하나.. 마카님들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20년 넘게 모태솔로인 이유가 무엇일까...?ㅋㅋ 얼굴? 노력? 능력? ㅜㅋㅋ 역시 노력이겠징 ~?? 에휴 ~!!!!! 이번해에는 꼭! 🙏기도ㅋㅋ
미래도 안보이고... 사는게 힘들고 지치고... 재미도 없고... 이제는 하고싶은 것도 없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돈이나 주변을 축내가면서 살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현재 5층에 사는데,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을 수 있으려나... 만약 안죽고 ***이 된다면 병원에 입원을 할껀데 그때드는 치료비도 아깝고 죽지 못해서 ***으로 주변 사람한테 짐으로 남아 원망만 들을꺼라 더 높은 곳으로 가면 어디가 좋을까... 뛰어내려서도 한참을 발견이 안되면 더 좋은데... 그것도 안된다면 그냥 집에 강도가 들어서 나를 찔러죽인다면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못해 사는거... 주변에 도움도 못 되고, 짐만되어 사는거...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어요. 가족들도 더 이상 나한테 쓰는 감정이나 비용들도 아까우니 그만하라고 하고싶고, 내가 없어지면 그런 것들도 안하니 조금은 더 편하게 살*** 수 있으니 그게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가 먼저여야만 해
편안한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병에 걸려서 아프지만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어. 조금 부끄러워졌어. 오늘 아르바이트에서 왕창 깨졌거든. 내 실수, 같이 일하는 사람 실수 다 안고 혼났어. 잘하고 싶었는데, 오늘 너무 많이 실수한 거야. 잘 못들었거나 확인하지 못한 채 가야했거나 너무 조심스러웠거나 너무 조급했거나 기억이 나지 않은 일로 혼나거나 맞춰도 혼나거나 뭘하든 사장님 마음에는 들지 못하더라, 나는. 뭐든 극복해보고 싶어서 일에 뛰어든 건데 많이 지쳤었어. 그래서 내 삶의 끝을 상상해볼 때도 많았어. 그런데... 하루라도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복잡해졌어. 내가 모르는 생의 소중함을 그 사람은 아는 것 같았어. 어떻게 살아야할까. 죽음을 떠올리며 출구를 찾는 일이 더는 시원하지 않아. 너무 많이 자라버렸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너무 많이 모였어. 나로는 끝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 하지만 삶은, 늘 어려워. 예민한 나는 이해받지 못하고 단순해지려고 노력하지만 그럴 때마다 살갗이 벗겨지는 것 같아 웃는 얼굴만 남겨두고 싶었는데 웃다 보면 마구 일그러진 내가 떠올라 사랑받기에는 부족하고 밀어내기 바쁜 내 모습이. 삶이 무섭고 기울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완벽 속에 갇혀 살며 도전하지 못하고 손 놓아버리는 게 반복되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는 걸 아는데...
나름 나 자신을 위해 약속한 날이었는데... 혼자 맥주 마시면서 쉬고싶었는데 하필 생리가 터져서.. 기분 다 잡쳤네 술도 못 마시고 이게 뭐야.. 생리는 왜 존재하는거야 이런거 만든 신이 원망스럽다
불안해불안해불안해불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