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털어놓을게요. 저 요새 행복해 보이는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회의감|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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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솔직히 털어놓을게요. 저 요새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만 보면 다 찢어버리고 싶어요. 뭐가 그리 즐겁고 행복해서 하하호호들 하는건지 묻고 싶어요. 인생 너네 뜻대로 굴러가니까 기분 좋냐고, 그렇게 묻고 싶다구요.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 웃기지 말라 그래요ㅋㅋㅋ 한번도 내 맘대로 뭐든지 쉽게 된 적도 없고 떳떳하게 살았어도 결국 상처준 ***들이 오히려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데 인과응보 있는거 맞나요? 요새 들어 회의감 많이 느끼네요. 진짜 그냥 모든걸 끝내버리고 싶어요. 혐오하는 것들 다 죽이고 저도 죽고 싶단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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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yu
· 9년 전
맞아요. 솔직히 저도 그래요. 내 사정 하나 모르면서 자기 사정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주 떵떵거리고 잘 살고 다 돌려받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렇다면 내 인생은 왜 이렇고 저 놈들은 왜 그렇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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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 9년 전
내 마음속에 분노가 가득차서 그런게 아닐까요? 하나둘씩 내려놔보세요. 그러다보면 상처준***들이 잘사는게 보이는게 아니라 왜 저렇게 아직 살까란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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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ina82
· 9년 전
하하호호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고 자신들의 뜻대로 인생이 풀려서 그렇게 웃는게 아니랍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극복하고 이겨내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제 친구만해도 다들 어떻게 저렇게 웃으며 지낼수있냐고 얘기할정도였죠. 그 친구의대답은 힘든 일이 있다고 계속 울고 화내는게 당연한건 아니지 않냐고, 자신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생각과 행동을 할거라고 그러더러고요.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 선택 이런건 모두 오롯이 내것이라고요. 자신에게 피해를 줬던 사람들이 나를 갉아먹게하진 않겠다는게 그 친구의, 저의 생각이었어요. 글쓴이님께 상처준 이들에게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것까지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그건 이유가 있으며 님의 결정이니까요. 하지만. 행복해보인다는 이유로 찢어버리고 싶다? 그건 아니죠. 그들이 인생을 자신뜻대로 굴러가서 행복한지, 아니면 글쓴님보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고 있는건진 알수없으니까요. 이유없이 타인의 분노를 받아야할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란 얘기는 상황이 내맘대로 되서가 아니라 어떤상황 속에서도 결정은 내몫이고, 내 결정이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상황이 내맘대로 되지않는건 이곳이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각자의 선택이 모여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겠죠. 마지막으로 드리고싶은 얘기는.. 글쓴이님께 상처준 이들을 계속 글쓴이님 마음속에 두고 마음을 갉아먹게 만들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상처준 놈들은 여전히 정신못차리고 저모양이구나. 그래 니들 벌받는걸 나도 기대하고있겠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글쓴이님은 글쓴이님의 길을 걸으세요. 한발 한발 앞으로 글쓴이님의 길을 만들어가시길 바랄게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