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로 살아온지 벌써 몇년이 흘렀네요. 상처받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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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미혼모로 살아온지 벌써 몇년이 흘렀네요. 상처받은 것은 그대로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건지 이따금씩 느껴지는 쓸쓸함에 마음이 춥고 허전해요. 어리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에 남의 편이라고는 하나, 내 마음 나눌 이가 없다는게 매일 사람이 없음은 자유스럽지만 마찬가지로 기댈 곳도 포기해야 하는 처절함이 있네요. 정말로 생각해요. 이대로 나이만 먹을거 같고, 다시는 누군가와 사랑할수 없겠구나. 이제 앞으로의 인생은 아이를 사랑하는 길 밖에 없는걸까, 하는 기쁘지만 조금 답답하고 우울이 묻어있는 미소같은 그런 마음이랄까... 사랑스럽다 말해주고, 오늘 힘들었지 손 잡아주고 우리 아이 머리 쓰다듬어줄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두려움도 앞서요. 우리 아이가 사랑받지 못할까봐. 엄마의 외로움으로 시작한 선택이, 후에 아이의 몫이 되버리진 않을까 하고요. 그래도 이 곳에서나마 가볍게 하소연 하게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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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ggg
· 9년 전
최선의 선택이셨잖아요 대단하신거예요 이곳에 하소연 하세요 그리고 훌훌 털어버리세요 제가 친구가 되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