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아요.
제 자신을 많이 원망하게 됐어요.
사춘기 때는 자해를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긴한데 음.. 나아졌다는 말보다는 포기했다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
성인이 되었어요.
공부도하고 나쁜 습관도 고치고 싶었어요.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해내질 못해요.
그럴 때마다 매번 자신에게 실망해요.
또 실망하고 더 싫어지고 한심하게 느껴지고.. 계속 그래요.
내가 나에게 많이 기대하는걸까 하고 자문해본 적이 있어요.
완벽주의적 성향이 약간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래서 자신에게 더 실망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편인데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요.
전 제가 정말 싫어요.
이제는 무기력해졌어요.
아까 말했듯이 포기 상태인 것 같아요.
잠이랑 핸드폰 만지는 시간만 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지금은 두통이 심하네요.
웬만한 자존감 높이기 활동은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하는 문구는 여기서도 많이 봤어요.
근데 그런것들 하나도 와닿지 않아요.
제 자신이 미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