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돌아가신 후 새로만난 여성과 행복하게 지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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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ode
·9년 전
엄마가 돌아가신 후 새로만난 여성과 행복하게 지내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전 보기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편으로 썩 좋은건 아니었어요. 아버지의 입장을 생각하면 좋았고, 솔직하게 생각하자면 제게는 그저 그 사람은 불편한 사람이었죠. 저는 그래도 아버지에게 좋다고 말씀드렸어요. 하지만 제 언니는 아니었어요. 아버지와 언니 둘 사이에서 저의 말은 항상 바뀌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일로 둘의 신뢰도가 떨어지며 갈등은 점점 심해졌죠. 저는 둘의 신뢰가 저로 인해 무너졌다고 생각해요. 계기가 제가 한 잘못을 모른척 해달라고 언니에게 부탁했고, 아버지는 제가 아닌 언니를 의심하기 시작했거든요. 지금도 사이가 좋지 못해요. 이렇게 된건 다 제탓이에요. 그렇게 생각해서 둘의 사이를 호전***기 위해 중립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이것도 결국 제가 이기적이기에 그랬던 거라고 생각해요. 남들은 제 탓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계기를 준건 저니까. 제 탓이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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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worm
· 9년 전
영향은 서로주고받는거지 한쪽이 일방적일순없는거에요 누구의 탓일수도 없을뿐더러 누구의탓이라한들 그게 님탓이 백프로일순없는거에요 서로 노력하며살아야죠 우리인생이 한사람으로 하여금 해결되는 간단한문제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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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ing
· 9년 전
본인 잘못이 아니에요. 저도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이 안됐지만 아빠가 새로운 이성을 만나시는건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가정을 꾸리게 되면 신경을 못 쓸텐데 옆에 있을 인생의 동반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언니분께 잘 말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