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사람과 만나는것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어요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원래 사람을 되게 좋아했던거 같고 친구도 많고 그랬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사람과 말을 하고 같이 있는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그러다보니 내 자신이 우스워 질까 피하게 되더라구요
이게 그런데 원래 그랬었던게 아닌거 같기도 해요..
제가 생리전에만 유독 사람들을 보기 힘들어하고 불안초조 등 심리적인게 컸었고 중고등학교때는 그랬어요
그래서 그때도 집안에만 틀혀박혀서 지내곤 했어요
처음엔 그 시기땐 무서웠어요 너무나도 그냥 무슨일도 없는데 불안해 죽을거 같고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거 같고 그리고 소리 하나에도 예민해서 누구 올까봐 칼들고 덜덜 떨고 있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끝나갈 즈음엔 다시 활발한 성격이 돌아와서 학교다니고 그랬는데 그 시기만 되면 사람들과 못지내고 불안해하고 그래서 힘들었었죠 근데 평소엔 정말 잘 지냈었고 친구들도 저를 밝고 긍정적인 친구로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중고등학교는 다행히 졸업을 하였고 대학을 입학했죠
그런데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사람을 보는데 불안하고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잘 하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되었어요
정말 처음에 다시 이 상황이 되었을땐 다 포기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죽어야 하나 생각도 자주 했어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지고 나약해진 내 모습이 싫었어요
지금도 물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요
사람들과 살아가는게 이렇게 어려운 건줄 몰랐어요
그냥 내 자신을 드러내는것도 싫고 그런데 나도 잘 살고 싶어요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내 자신은 나가고 싶지 않아해요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하구요
저도 제가 너무 그래서 정말 절에 들어가서 스님처럼 마음수양 하면서 그렇게 살아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지금도 하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하나도요
부모님은 곧 괜찮아 질꺼라고 맨날 이럴때마다 하는 얘기라고 나중엔 또 이 세상이 너무 좋아 하고 당당하게 다닐거라고 믿어주시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거 같아요
계속 이런 상황이 와서 내가 바껴벼린건지..
나 어떡하죠 어떻게 해요..
나 죽을려고 했었는데 나를 사랑해주는 우리가족이 있어서 못 죽겠어요..
나는 왜 이렇게 사람과 대화하고 함께 하는걸 힘들어하고 두려워 하는걸까요
이게 계속 반복되는것도 지겹고 지치고 또 이런 상황이 올까봐 두려워 하는것도 싫어서 이렇게 그냥 다 포기하고 집안에만 있는걸까요
쓰다보니 길고 두서없게 글을 썼네요..ㅠ
어떡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